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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만인구 4배 증가
고도비만 질병발생률·사망률 높아

20대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비만인구가 92년 8.1%에서 2000년에는 32.3%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20~30대는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당뇨병 등 비만관련 질병발생 위험이 40~50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사망률까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비만학회가 시행하는 ‘한국인의 비만 특성에 관한 조사’의 공동 연구한 결과 나타났다.

연구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92년부터 2000년까지 8년 동안 20대 비만인구 4배 증가=조사 기간 동안 비만인구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비만에 속하는BMI(체질량지수) 25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92년도 23.3%에서 2000년도 35.9%로 54%가 증가했다. 20대이상에서 매년 30만명이 비만인구가 되고 있으며, 특히 BMI 27 이상군은 같은 기간 동안 2배 정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연령대별 체중증가율은 특히 20, 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의 체중증가가 급속히 늘어났다. 20대의 경우 1992년 비만인구(BMI 25이상)는 8.1%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32.3%로 4배 가까이 증가하여 같은 기간 동안 전체 비만인구 증가율 54%와 비교하여 20대의 체중증가가 급격함을 알 수 있다.

■ 20, 30대 칼로리 섭취량과 지방의 섭취비율 40대 이상보다 높아= 이러한 비만인구의 증가양상은 젊은 연령층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보고를 보면, 20대와 30대가 식사 칼로리 섭취량도 많고, 지방의 섭취비율 또한 중장년층 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젊은 세대의 패스트푸드(피자, 햄버거, 치킨 등) 선호 가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 20, 30대는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당뇨병 등 비만관련 질병 발생 위험이 40, 50대 보다 더 높아= 최근의 추세는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병 등의 비만관련 질병이 20, 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조사결과 20, 30대는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당뇨병 등의 비만관련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40, 50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비만도에 따른 당뇨병의 상대발생위험도가 20대가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그 다음이 30대, 40대, 50대이상 순으로 상대위험도의 증가 양상이 둔해짐을 알 수 있다.

국내외의 많은 연구결과들은 이미 노화의 한 과정으로도 비만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비만은 치료가 쉽지도 않으며 재발 또한 높다는 사실들이 이미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근거로 볼 때에, 젊은 연령층에서의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향후 비만인구의 지속적인 증가가 있을 것을 암시하며,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들의 발생도 급속히 상승할 것을 알 수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의 비만인구의 증가는 향후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의 상승이라는 심각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사회경제적인 비용의 급격한 상승도 예측되며, 이 조사결과 비만은 20대 이전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5-03-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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