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을 가진 성기능저하 남성에서 장기간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발기능을 향상시키고 대사성 이상을 교정하며 체성분을 변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과대학의 압둘마제드 타리시 박사는 “테스토스테론은 독성 호르몬이 아니”라면서 “생리학적인 기전으로서 인체는 일생 동안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하는 공장인 고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연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 “인지기능과 기분, 정력, 성기능을 개선시키고 내장지방과 지질 축적을 줄이며 심혈관 위험을 보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테스토스테론 치료 및 연구의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시시 박사는 지난 18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AUA) 2015년 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타리시 박사팀은 340명의 성기능저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는데, 그 중 120명(35%)이 제2형 당뇨병이었다. 등록 당시 당뇨병을 가진 남성의 대부분은 비만이었다.
모든 남성들은 최대 7년 동안 운데카노산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undecanoate) 주사를 받았다.
추적관찰 기간 동안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연구개시 당시의 10 nmol/L에서 7년째 15-18 nmol/L로 증가했다. 그 사이에 국제발기능지수(IIEF-EF)의 점수는 연구개시 당시의 19.7에서 7년째 25.2로 상승했다.
추적관찰 기간 동안 남성들은 체중이 약 18% 감소했다. 지질 프로필과 이완기 및 수축기 혈압의 유의한 개선 효과도 관찰됐다.
이번 미국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연구 결과가 독일 노르더슈테드-함부르크에 있는 비뇨기-남성과학연구소의 아크샘 야신 박사에 의해 발표됐다.
야신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을 가진 남성들에서 발기부전은 다인성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기능저하가 주요 문제이다. 당뇨병을 가진 다른 남성들도 조만간 발기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야신 박사팀은 발기부전을 가진 262명의 성기능저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그중 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가 77명(29%)이었다. 모든 남성들의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최소한 12 nmol/L 이었다. 등록 당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의 12%가 과체중이었고 88%는 비만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최대 11년까지 운데카노산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받았는데, 야신 박사는 8년 데이터만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총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연구개시 당시 7.6 nmol/L에서 8년째 17 to 20 nmol/L로 증가했다.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같은 기간에 150 pmol/L에서 400-500 pmol/L로 증가했다.
연구 기간 중에 체성분이 현저하게 개선됐고 평균 체중이 18% 이상 줄었다. C-반응성 단백과 같은 염증 마커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IIEF-EF 점수는 평균적으로 연구 개시 당시 6.1에서 8년째 18.2로 증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5-22, 23:7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