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열린 미국흉부학회 2015 국제학술대회에서 한 연구팀은 사람들이 전자담배의 이득을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매튜 스탠브룩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 주장들이 진실이 아니라고 의심했기 때문에 그 증거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스탠브룩 박사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문에 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학술자료들을 수집해서 그런 증거가 보여주는 실상을 관찰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연구팀은 MEDLINE과 EMBASE에 발표된 자료들을 끄집어냈고, 그 중 297개 논문에 대한 풀-텍스트 검토를 시도했다. 이들은 현행 흡연자들을 등록시켜서 전자담배에 대해서 위약이나 활성 대조물질, 다른 흡연 행위를 전혀 하지 않은 경우 등과 비교한 유효성 연구들을 선별했다. 이러한 검색을 통해서 4개의 연구가 최종 선별됐는데, 그 중 2개 연구가 무작위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안전성 검토를 위해서는 전자담배와 관련된 부작용을 보고한 18개 연구를 선별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 1개월째 전자담배는 연구 참여자들 사이에서 금연율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연구 3개월째 혹은 연구 6개월째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전자담배를 사용했을 때 나타난 부작용으로는 마른기침, 목구멍 자극감, 호흡곤란 등이 포함됐다.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전자담배와 위약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스랜브룩 박사는 “연구 1개월째 전자담배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금연의 기회를 증가시켰다. 그러나 3개월이나 6개월째 그 결과는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들이 흡연하는 행동을 흉내 낼 수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가 금연 수단으로서 환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모닝커피를 마시는 동안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이 약물요법이나 니코틴 패치가 할 수 없는 흡연의 행동적 요소를 전자담배가 만족시켜준다는 것이다.
스탠부룩 박사는 “그런 이론은 그럴싸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그렇게 되는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미국 오리건 보건학대학교의 도널드 설리번 박사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세션의 좌장을 맡은 설리번 박사는 전자담배가 보다 잘 규제되고 제대로 작용한다는 강한 증거가 존재했다면 그는 전자담배를 인정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전자담배를 권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증거에 근거를 둔 많은 금연요법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자담배는 치료적으로 별다른 이점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5-27,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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