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후 여성이 에스트로젠 치료를 끊을 경우 우울증이 재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피터 J. 슈미트 박사는 “일부 여성들은 호르몬요법 중단 후에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데, 폐경기 전후에 우울증이 있었던 경우는 그러한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울증 위험은 폐경기를 겪는 여성에서 3배까지 증가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의 역할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10% 정도에서 호르몬요법을 중단한 후 우울증이 나타났다.
슈미트 박사팀은 폐경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에스트라디올 투여 중단의 영향을 조사했는데, 대상 여성 26명은 호르몬요법에 반응하는 폐경기 전후 우울증을 가진 바 있고 30명은 우울증 병력이 없었다.
폐경기 전후에 우울증 병력을 가졌던 여성들은 맹검 방식으로 에스트라디올 패치에서 가짜 패치로 변경했을 때 우울증 증상도 평가에서 의미 있는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JAMA Psychiatry 온라인판 5월 27일자에 보고됐다.
이와 반대로 폐경기 전후 우울증 병력을 가진 여성 가운데 에스트라디올 패치를 계속 쓴 경우와 치료 배치와 관계없이 우울증 병력이 없었던 경우는 우울증 증상도 평가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가짜 패치 그룹에서 에스트라디올을 중단한 후 낮과 밤에 홍조 증상이 의미 있게 증가하는 것을 경험한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또한 연구팀은 가짜 패치 그룹과 에스트라디올 패치 그룹 사이의 홍조 증상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관찰하지 못했다.
슈미트 박사는 “우리는 과거 폐경기 전후에 우울증이 없었던 여성에서 한결같이 우울 증상이 없었고, 과거 우울 증상을 가졌던 일부 여성에서 그런 증상이 급격히 발생했으며, 우울 증상 경험의 분명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여성 그룹 사이에 조홍 증상의 차이가 없었다는 등의 사실 때문에 약간 놀랐다”고 말했다.
슈미트 박사는 “우리는 호르몬요법을 끊은 후 우울증 위험에 대해서 여성들에게 충고할뿐더러, 환자와 보호자가 호르몬요법을 끊은 첫 몇 달 동안 우울 증상에 대해 감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그는 “이번 연구는 이러한 증상 감시 과정이 호르몬요법을 끊을 계획이 있는 과거 우울증 병력을 가진 여성에게 훨씬 더 적절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6-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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