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심부전 유병률이 거의 2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Fremantle Diabetes Study(FDS)에 참여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부전의 유병률은 당뇨병 환자에 대한 다른 연구들에서 관찰된 것보다 적었다. 다른 연구들은 그 유병률이 일반인구의 4배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연구 코호트에서 심혈관 위험인자의 관리를 잘 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 같다고 연구를 주도한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의 티모시 데이비스 박사가 밝혔다.
미국당뇨병학회(ADA) 2015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관찰연구의 제1상을 분석한 것이다. 1993년과 1996년 사이에 이 연구에 등록된 제2형 당뇨병 환자가 1,296명이었는데, 이들은 평균 12년 동안 추적관찰을 받았다. 등록 당시 이들의 평균 연령은 64세였고, 평균 4년 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대상자의 8.6%는 심부전 때문에 입원한 경력이 있었다.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대조군 5,159명에서 불과 3.0%만이 이전에 심부전으로 입원한 바 있었다. FDS에 등록된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연구 개시 당시 심부전이 없었던 1,185명 중에 31.8%가 추적관찰 기간 동안 심부전으로 입원했거나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대조군에 비해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12년 추적관찰 기간 동안 심부전을 일으킬 가능성은 2배 이상 높았다(hazard ratio 2.36).
심부전에 대한 기존의 위험인자들 뿐만 아니라 추정 사구체여과율 90 mL/min 이상으로 규정된 ‘신장의 과여과(renal hyperfiltration)’가 심부전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서 새롭게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 나온 새로운 소견은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부전 사고를 4-5년 전에 처음 겪었고 심부전 사고 이후 4년 빨리 사망했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지적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심부전이 제2형 당뇨병의 알려진 합병증이기 때문에 이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심혈관 위험인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심장기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호흡곤란은 운동 불량이나 과체중 탓으로 돌릴 수 있으나, 심부전은 임상적으로 의심되지 않거나 혹은 놓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것은 아주 흔한 합병증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30%가 심부전을 일으키거나 그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고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6-10,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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