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펌프억제제(PPIs)가 혈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반 인구에서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물론 이러한 연관성이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입증된 것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탠포드대학교의 나이감 H. 샤 박사팀은 PLOS ONE 온라인판 6월 10일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마이닝(data-mining) 연구 결고를 보고했다. 이들은 약물감시 데이터를 통해서 290만 명의 개인에 관한 1천600만 이상의 임상 문헌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접근을 ‘새로운 분석적 파이프라인(novel analytical pipeline)’으로 설명하고 H2차단제를 제외한 PPIs가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특히 PPIs에 노출된 위식도역류 질환 환자들은 심근경색 위험이 16% 증가했다. 연구팀은 또 심혈관 사망 위험이 2배 증가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hazard ratio, 2.00).
연구팀은 PPI의 사용이 환자라는 표식(marker)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는 했으나, H2차단제를 복용한 환자들에서는 그러한 위험 증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러한 일이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PPIs와 함께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을 처방받았을 때 나쁜 예후를 경험한 관상동맥질환 환자 코호트에서 나온 소견들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PPIs의 이러한 위험이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서 일반 인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결과는 의사들이 약물의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해 보다 포괄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항혈소판제를 투여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한 일반 인구에서 PPIs의 사용이 해로울 수 있다는 우리의 관찰은 PPIs가 혈소판 응집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모르는 기전을 통해서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또 “PPIs가 분자생물학적으로, 생리적으로 그리고 생체내 실험을 통해서 DDAH(dimethylargininase)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최근의 우리 데이터는 PPIs가 심혈관 위험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를 설명할 수 있으며, 클로피도그렐을 투여하지 않는 사람들에서조차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혈관 건강에 필수적인 효소인 DDAH는 산화질소의 합성을 내인적으로, 경쟁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인 ADMA를 대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피의 산화질소는 혈관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PPIs가 산화질소의 생성을 변화시키고 있다면, 이러한 기전이 일반 인구에 해로움을 끼치는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6-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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