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보충제 시티콜린(citicoline)이 양극성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코카인 의존증을 치료하는 데 유망함을 보여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그런 이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듯하다.
코카인 의존증과 양극성장애를 모두 가진 환자들에서 시티콜린과 위약을 12주 동안 비교한 무작위 대조 시험의 결과는 이 보충제가 치료 몇 주 사이에 코카인 사용을 의미 있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메디컬센터의 E. 셔우드 브라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시티콜린이 양극성장애를 가진 환자에서 코카인 의존증 치료에 내약성이 우수했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료 효과가 줄기는 했으나, 처음에는 시티콜린으로 코카인 사용이 의미 있게 감소되어 장기간의 이점을 최적화할 강화 전략의 필요성을 드러내주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온라인판 5월 22일자에 게재됐다.
브라운 박사는 “양극성장애는 제I축 장애(axis I disorder)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물질남용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평생 유병률이 61%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장애에서 물질남용 치료에 대한 것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뇌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인 시티콜린은 브라운 박사팀이 2007년 시행한 보다 작은 규모의 임상시험에서 코카인 의존증을 가진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관찰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양극성장애와 코카인 의존증을 가진 130명의 외래 환자를 선별한 다음, 무작위로 나누어 시티콜린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코카인 사용은 12주 동안의 시험 과정 중에 1주에 3회 소변약물검사로 측정됐다.
그 결과 시티콜린을 투여한 그룹은 거의 즉각적으로 코카인 사용의 감소를 보여주었다. 위약 그룹의 약 80%는 시험 첫 2주에 양적인 약물검사를 나타낸 반면, 시니콜린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65%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티콜린 그룹에서 코카인 사용은 시험 과정 동안에 점차적으로 증가했다. 12주째 코카인 양성 소변약물검사 결과가 시티콜린 그룹의 74%와 위약 그룹의 78%에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는 코카인 사용의 감소에서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연구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왜 시티콜린의 효과가 줄어드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환자들은 1일 500mg의 초기 용량으로 투여됐는데, 이 용량이 점차적으로 증가하여 6개월째에는 최대 1일 2000mg으로 증량됐다.
브라운 박사는 “유효성 감소의 한 가지 가능성은 환자들에서 그 효과에 대한 내성이 발생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의 가능성은 고용량이 너무 높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자기공명분광법(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데이터로 볼 때 1일 500mg 용량이 1일 2000mg 고용량보다 막 인지질(membrane phospholipids)의 변화가 더 크다는 사실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6-17, 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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