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야누스 키나제(JAK) 1/2 억제제 바리시티닙(baricitinib)이 1개 이상의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에 실패한 환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징후 및 증상을 임상적으로 빠르게 개선시켰다는 연구 결과(RA-BEACON 시험)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스탠포드 헬스케어의 마크 제노비스 박사는 “이 코호트에서 평균 질병 지속 기간은 14년이었는데, 환자의 약 30%가 이전에 3개 이상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약제(DMARDs)를 복용했기 때문에 이 코호트는 아주 불응성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2주 및 24주 째 바리시티닙을 투여한 환자의 약 55%에서 20%의 증상 개선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바리시티닙 그룹과 위약 그룹 사이의 차이가 “1주째부터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제노비스 박사는 보고했다.
제노비스 박사는 지난 11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RA-BEACON 시험에는 이전에 1개 이상의 TNF 억제제에 실패했던 환자 527명이 참여했다. 이 환자들 중 아주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TNF 억제제가 아닌 생물학적 제제들로 치료를 받은 적 있었다.
이 연구의 일차 엔드포인트는 12주 및 24주 째 미국류마티스학회 기준으로 20%의 증상개선을 이루는 것이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바리시티닙(1일 4mg 혹은 1일 2mg)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이전에 하나의 생물학적 DMARD에 노출됐던 환자들의 경우 12주 째 20% 증상개선이 위약 그룹보다 바리시티닙 4mg 그룹에 속한 환자들에서 더 많이 이루어졌다(64% vs 32%). 이전에 3개 이상의 생물학적 DMARD에 노출됐던 환자들에서도 똑같은 패턴이 지속됐다(53% vs 13%; P < .001).
50% 증상개선은 12주(34% vs 13%) 및 24주(40% vs 22%; P < .001) 째 위약 그룹보다 두 개의 바리시티닙 그룹에 속한 환자들에서 더 많이 이루어졌다.
12주 및 24주 째 2mg 그룹보다 4mg 그룹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제노비스 박사는 보고했다. 세 그룹 모두에서 심각한 감염증이 아주 일정하게 유지됐으며(2-3%), 각 그룹 사이의 비율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반대로 2mg 그룹(7명)이나 위약 그룹(2명)보다 4mg 그룹(2명)에서 대상포진 증례가 더 많았다.
제노비스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증례들은 과거 다양한 생물학적제제에 노출됐던 환자들에서 일어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는 더 나이가 많거나 불응성이 더 큰 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억제제 노출이 더 심한 경우를 보여주는 것에 다름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일라이 릴리와 인사이트 코퍼레이션이 후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6-19,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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