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엄마의 낮은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아이의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증상들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임신부의 저티록신혈증(hypothyroxinemia)은 아이의 신경인지적 결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일부 보고들은 ADHD를 포함한 아이의 행동장애와 임신 초기 저티록신혈증을 연결시켜왔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에라스무스메디컬센터 소피아어린이병원의 Akhgar Ghassabian 박사팀은 제너레이션 R 연구(Generation R Study)에 소속된 소아 3,873명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임신 초기 임신부의 저티록신혈증과 8세 소아의 ADHD 증상(부모 평가) 사이의 관계를 평가했다.
이 연구의 결과는 JAMA Pediatrics 6월 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임신부의 3.4%가 저티록신혈증을 가지고 있었고, 5.0%가 갑상선 과산화 효소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임신부의 저티록신혈증에 노출된 소아의 ADHD 지수 점수는 노출되지 않은 소아보다 약 7% 더 높았다.
임신부의 저티록신혈증과 아이의 ADHD 점수 사이의 관계는 아이의 비언어적 지능지수(IQ)를 보정한 후에 약간 완화됐다.
임신 초기 임신부의 갑상선 기능은 8세 연령에서 아이의 ADHD 점수와 관련이 없었다. 임신부의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아이의 ADHD 지수 점수 사이에도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아이의 행동발달에서, 특히 ADHD에서 임신 초기 엄마의 경증 갑상선호르몬결핍증의 역할 가능성을 좀 더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또 “임신부의 경증 갑상선 결핍증과 아이의 ADHD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근본적인 기전을 다루기 위해서는 신경영상 및 동물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신 당시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의 증가와 여아의 ADHD 증상 사이의 연관성을 보고한 바 있는 핀란드 오울루대학교의 에일라 수반토 박사는 “8세 소아에서 ADHD의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4-5%”라고 밝혔다.
그는 “임신부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고려해야 하며, 그것이 발견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임신부의 저티록신혈증이 ADHD 증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가질 수 있으나, 그런 영향이 결코 극적인 것은 아니다”고 했다.
수반토 박사는 “ADHD의 60-90%는 유전적 배경으로 설명되기 때문에, 자궁내 호르몬 환경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은 훨씬 더 역할이 적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7-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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