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원격의료(telemedicine)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에서 나온 한 연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가진 환자들에서 원격의료가 실제로는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어 주목을 끌고 있다.
덴마크 오덴세대학교 병원의 크누드 B. 이더스트래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와 기존의 임상 의사결정에 근거해 볼 때,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취약한 환자들에서는 원격의료가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우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가진 모든 환자들에서 원격의료의 일반적인 보급을 권고할 수 없다”고 했다.
Diabetes Care 온라인판 6월 26일자에 게시된 이번 연구에서 이더스트래드 박사팀은 무작위로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가진 193명의 환자를 원격의료에, 181명을 외래진료에 배치했다.
모든 환자들은 다섯 곳의 종합병원과 외래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았다. 환자들의 연령은 18세 이상이었다. 궤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합적인 궤양과 순응도 문제, 중증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배제됐다.
원격의료는 환자와 외래 클리닉에 있는 궤양 전문 간호사 혹은 의사 사이의 전화나 온라인 상담으로 구성됐다. 환자들은 또 궤양의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다. 원거리 상담이 보다 면밀한 감시 필요성을 제시하면, 원거리 감시 프로토콜을 바꾸어 환자들이 외래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진료 그룹에 속한 환자들은 궤양이 치유되거나 절단하거나 사망할 때까지 추적관찰을 받았다.
인구통계학적 분석은 두 감시 그룹이 비슷함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서 중앙값 시간의 길이는 원격감시 그룹의 경우 74일, 일반 진료 그룹의 경우 91일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완전 치유율은 두 그룹에서 비슷하여 원격감시 그룹의 경우 72%, 일반 진료 그룹의 경우 73%였다. 절단율의 경우도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한 환자가 9명이었는데, 그 중 8명이 원격감시 그룹에 속했다. 동반질환의 차이는 그처럼 과도한 사망을 설명할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러나 이 환자들이 더 중증이었다. 모두 만성 심장병을 가지고 있었고 4명은 만성 신장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1명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었다.
이 연구에 대해서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있는 칼 T. 하이든 VA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프라이버그 박사는 이 연구 결과를 해석할 때 신중히 접근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진료의 질과 무작위 편견(random biases)의 측면에서 두 그룹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7-14, 16:4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