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파마수티컬 인더스트리즈가 알러갠 Plc의 제네릭 의약품 사업 부문을 405억 달러에 매입하는 데 동의했다. 이 거래로 테바社는 세계 10대 제약회사의 하나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이스라엘에 위치한 테바社의 최대 의약품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이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미 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 메이커인 테바社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러갠社의 제네릭 사업 부문은 일반적으로 테바社가 과거 표적으로 했던 밀란社보다 더 좋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테바社의 유통망을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알러갠社가 동등생물 의약품(biosimilar drugs)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바社의 주식은 거래 사실이 발표된 후 텔아비브에서 10.6% 급등했다.
발표에 따르면 테바社는 현금 337억5천만 달러와 주식 67억5천만 달러를 지급하게 되는데, 지급하게 되는 주식은 테바社의 지분 중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테바社는 밀란社에 대한 400억 달러 규모의 인수제의를 철회했다. 이 제의는 밀란社와 관계된 네덜란드 재단이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밀란社의 절반에 대한 통제력을 취하게 됨으로써 난관에 봉착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밀란社가 페리고社에 대한 인수제의를 성공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제기하고 있다.
테바社와 알러갠社의 거래는 두 회사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받았는데, 내년 1/4분기에는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바社의 최고경영자인 에레즈 비고드만은 이번 인수로 테바社의 내년 매출액이 260억 달러 규모이고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이전 기업이익(EBITDA)이 9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비고드만은 “이번 인수는 우리의 전략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시키며 제품 및 지역 별로 수익을 다각화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7-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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