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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약사, 중국시장 성장률 둔화
현지 정부의 보건의료비 억제 방침이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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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약회사들에게 중국 시장 환경이 보다 어려워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증대되는 보건의료비에 적극 대처하면서 약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처방약 시장으로서 일본을 제친 바 있는 중국은 최근 수년 동안 세계 제약회사의 주요한 투자를 이끌어 왔으나, 요즘들어 성장률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이치뱅크(Deutsche Bank)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社를 제외하고는 2/4분기 결산을 보고한 대형 제약회사 가운데 중국 매출액 성장률이 두 자리 수에 이른 곳은 한 곳도 없다.

특히 세계 최대 인슐린 메이커인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社는 가장 최근에 결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중국 매출액이 6% 하락하여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노보 노디스크社는 이 같은 매출액 하락을 이전 분기의 재고(stock-building) 외에도 당뇨병 시장 성장의 둔화와 중국에서 만든 값싼 인슐린의 경쟁 강화 탓이라고 밝혔다.

많은 제약사 경영자들은 중국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다. 중국 정부가 보건의료에 대한 접근 방법을 개선하고 있고, 2018년 의약품 소비가 1,8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분석은 독자적인 자문회사인 IMS헬스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병원 부문의 개혁이 의약품 처방에 양향을 미치고 있고, 다양한 의약품에 대한 약가 압력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 규모로 세계 최대 제약사인 노바티스社의 최고경영자인 조 지메네즈는 의료보험의 확대가 의료비를 상승시키고 있는데, 요즘 중국 정부가 이처럼 급격히 상승하는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라이 릴리社에서 신흥시장을 책임지고 있는 치토 줄루에타는 중국 시장이 최근 몇 년 동안 10% 대 성장률에서 한 자리 수 상장률로 상당히 의미 있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화이자社 역시 중국에서의 약가 압력에 대해서 언급했으나, 중국은 여전히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 중대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서방 기업들이 중국에서 곤욕을 겪는 어려움의 하나는 일련의 뇌물수수 조사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社는 지난해 약 5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내도록 조치를 받은 바 있다.

GSK의 최고경영자인 앤드류 위티는 중국 시장의 배경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지만 뇌물수수 사건 이후 중국의 사업부가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의 전반적인 시장이 꽤나 극적으로 둔화되었음을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8-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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