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폐경기 이전 여성들의 ‘저활동성 성욕장애(HSDD)’를 치료하는 약물로 애디이(Addyi, 성분명 flibanserin)를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약물을 승인하기 전에는 남녀 공히 성욕장애를 치료하는 약물로 FDA가 승인한 제품은 없었다.
FDA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낮은 성욕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공인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활동성 성욕장애(HSDD)는 현저한 정신적 고통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성욕 감퇴를 가리키는데, 육체적 혹은 정신적 질환이나 대인관계 문제, 혹은 약물의 영향이 아닌 것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과거에 성욕 문제가 없었던 환자에서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 성행위나 상황, 파트너의 유형과 무관하게 발생한다.
FDA 관계자는 “애디이는 알코올과의 심각한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의사와 약사를 통해서만 이용돼야 한다”면서 “환자와 의사는 치료를 고려하기 전에 애디이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애디이는 중증의 저혈압과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은 환자가 음주를 했거나 체내에서 애디이의 분해와 상호작용하는 특정약물(중등도 이상의 CYP3A4억제제)을 병합 투여했을 때 더 많이 발생하고 더욱 심각해진다.
알코올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애디이를 투여하는 동안 음주는 금기이다. 의사들은 애디이를 처방하기 전에 환자가 확실하게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을 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
애디이는 세로토닌1A 수용체 작용약이고 세로토닌2A길항제이다. 그러나 이 약물이 성욕을 증진시키는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애디이는 하루에 한번 투여한다. 저혈압이나 실신, 중추신경계 기능저하(졸음과 진정) 등이 일어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잠자기 전에 복용한다. 환자들은 성욕 및 그와 관련된 고통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8주 후에는 약물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애디이 100mg의 유효성은 저활동성 성욕장애를 가진 폐경전 여성 약 2,400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시행된 3개의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에서 평가됐다. 이 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36세였고, 저활동성 성욕장애를 가진 평균 기간은 약 5년이었다.
이 3개 시험에서 애디이를 투여한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보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이나 성욕의 개선 효과를 보고한 경우가 10% 이상 높았다. 그러나 애디이가 성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애디이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발생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현기증과 졸음, 오심, 피로, 불면, 구강건조 등이었다.
애디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에 위치한 스프라우트 파마수티컬즈社가 시판한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8-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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