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구 유럽에서 제1형 당뇨병을 가진 소아 가운데 당뇨병성 케톤산증(DKA)의 발생률이 5-7%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스트리아 및 독일과 잉글랜드 및 웨일즈, 그리고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18세 미만의 환자 약 5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된 이 데이터가 Diabetes Care 온라인 판 8월 17일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미국 콜로라도 주 오로라에 위치한 ‘바바라 데이비스 소아당뇨병센터’의 데이비드 M. 마스 박사팀이 수행했다.
그에 따르면 이 3개 지역에 대한 분석에서 여성과 소수민족, 표적 HbA1c 수치 이상을 가진 환자들이 특히 DKA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환자들은 모두 최소한 1년 이상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마스 박사는 “DKA는 지속적으로 소아 1형 당뇨병에서 주요 문제이다. 그런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표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것은 물론 그에 대한 예산이 확보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루어졌는데, 분석된 제1형 소아 환자들은 오스트리아 및 독일 지역이 2만2,397명, 잉글랜드 및 웨일즈 지역이 1만6,314명, 미국 지역이 1만1,148명이었다.
전체적으로 오스트리아 및 독일 환자의 5.0%와 잉글랜드 및 웨일즈 환자의 6.4%, 그리고 미국 환자의 7.1%가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한번 DKA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DKA에 대한 정의는 지역에 따라 약간 달랐으나,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요하는 경우였다.
인슐린 펌프 사용은 오스트리아 및 독일 코호트(44.2%)와 미국 코호트(56.1%)에 비해 영국 코호트(11.5%)에서 유의하게 적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만 인슐린 펌프 사용자 사이에서 DKA 발생률이 낮았다(odds ratio, 0.84). 다른 지역에서는 펌프 사용자와 주사제 사용자 사이에 DKA 발생률의 차이가 없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DKA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23% 더 높았고, 지역 특이적으로 소수민족이 아닌 경우보다 소수민족에서 27% 더 높았다.
웨일즈대학교병원 소아건강과의 저스틴 T. 워너 박사(공동저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인슐린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고 “몸에 대한 이미지는 남아보다 여아에서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HbA1c 수치가 7.5-8.9%인 환자들은 소아 표적인 7.5% 미만에 속하는 환자들보다 DKA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odds ratio, 2.54). HbA1c 수치가 9.0% 이상인 환자들은 그 위험이 거의 9배 높았다(odds ratio, 8.74).
마스 박사는 DKA 위험이 높은 3개 그룹에서 지속적인 혈당감시기의 사용률이 매우 낮았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감시 장치의 사용률을 늘릴 경우 제1형 당뇨병의 치료가 개선되고 DKA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5-08-24, 14:4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