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이 특히 노인 환자와 당뇨 혹은 고혈압을 가진 환자들에서 심혈관 유병률의 단기간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이안 C.K. 웡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에서는 클래리스로마이신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웡 박사는 “위험도 높은 환자들에서 사용을 피하는 것이 클래리스로마이신과 관련된 과도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가능한 방법일 수 있으나, 클래리스로마이신이 필요한 경우 고위험 환자들에서는 심장 부작용 가능성을 감시하는 것이 또한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웡 박사팀은 The BMJ 온라인 판 1월 14일자에서 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그에 따르면 그 동안 몇몇 연구는 클래리스로마이신과 심혈관 사고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클래리스로마이신을 투여한 환자 약 1만9,000명과 아목시실린(amoxicillin)을 투여한 환자 21만7,000명 이상을 비교했다. 2005년과 2009년 사이에 치료를 받은 이 환자들은 연령과 성별, 치료 햇수에서 서로 일치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치료 개시 14일 후 심근경색의 propensity-score adjusted rate ratio는 아목시실린에 비해 클래리스로마이신에서 3.66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그 위험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지는 않았다.
또한 클래리스로마이신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부정맥뿐만 아니라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심장 사망률, 심장 이외의 사망률 위험을 증가시켰다. 아목시실린에 대한 클래리스로마이신의 심근경색 절대위험도(adjusted absolute risk)는 1,000명 당 과도한 사고가 1.90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대 위험도 차이는 75세 이상 환자와 고혈압을 가진 환자 및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에서 가장 높았다. 가령 세부 분석을 보면 클래리스로마이신으로 치료받은 75세 이상 환자들에서 과도한 심장 사망은 2,63이었고 과도한 심근경색은 7.77이었다.
웡 박사팀은 그 동안 클래리스로마이신이 부정맥을 자극한다는 것을 증례 보고들이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는데, 이러한 효과는 칼슘 채널을 차단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에 나온 한 증례 보고는 클래리스로마이신이 알레르기 반응을 자극함으로써 관상동맥 플라크를 파열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웡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현재 노출되고 있는 클래리스로마이신과 심근경색, 부정맥, 심혈관 사망률 위험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을 분명하게 보여줌으로써 클래리스로마이신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에서 이전에 관찰된 심혈관 사망률에 대한 중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1-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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