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린 수용체 길항제인 베돌리주맙(vedolizumab)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치료하는 데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6개 임상시험의 안전성 데이터를 통합한 것이다.
책임저자인 장-프레데릭 콜롬벨 박사는 “이 데이터는 베돌리주맙의 우수한 안전성 프로필을 확증해주고 있다”면서 “이는 장에 림프구가 모이는 것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그 약물의 작용기전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베돌리주맙은 알파4베타7 인테그린(alpha4beta7 integrin)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모노클론 항체이다. 이 약물은 인테그린과 MAdCAM-1(mucosal addresin cell adhesion molecule-1)의 상호작용을 차단하여 기억 T-림프구(memory T-lymphocytes)가 내피세포를 거쳐 염증성 위장관 실질조직으로 모이는 것을 억제한다.
콜롬벨 박사는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베돌리주맙의 안전성 프로필은 장기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 약물은 항-TNF 요법에 불응하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로녕 화자에서,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 환자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Gut 온라인 판 2월 18일자에 게재됐다. 콜롬벨 박사팀은 6개 시험의 안전성 데이터를 통합했으며, 최소한 1회 이상 베돌리주맙이나 위약을 받았던 환자들에서 부작용을 평가했다. 여기에는 총 2,830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그 결과 감염증 위험, 혹은 중증 감염증 위험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다. 중증 클로스트리듐성 감염증이나 패혈증, 결핵이 드물게 보고됐으며(최대 0.6%), 진행성 다중심성 백질뇌증의 증례도 없었다. 주입 관련 반응이 대상 환자의 최대 5%에서 보고됐다. 그 약물에 노출된 18명의 환자가 악성종양으로 진단됐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의 위장관 연구자인 루이스 코헨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서 “지금까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서 베돌리주맙의 안전성을 가장 포괄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면서 “4,800환자년(patient years) 이상의 노출에서 보고된 부작용 발생률이 아주 낮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다께다 파마수티컬즈社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2-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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