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에서 “당신은 유방암입니다”라는 진단을 들을 때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에서 나온 이 연구에는 조기 유방암을 가진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독일 뮌헨대학교 산부인과 유방센터의 케르스틴 헤르멜린크 박사(심리학자)는 “의사들은 유방암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단 후 1년 내에 PTSD 증상을 겪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유방암과 관련해서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제4판)에 따른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은 드물었다. 치료 전 6명의 여성(3.6%)과 1년 후 3명의 여성(2.0%)에서만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PTSD 증상은 흔했다. 대상 여성의 82.5%가 치료 전에 유방암 관련 PTSD 증상을 나타냈는데, 그 증상은 1년 후에도 57.3%에서 해소되지 않았다.
또 연구팀은 일반적인 유방 영상이 음성 결과를 나타낸 대조군 여성 60명을 평가했는데, 그 여성들 가운데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PTSD 증상을 가진 여성은 18%에 불과했다.
이 연구는 Psycho-Oncology 온라인 판 2월 22일자에 게재됐다.
헤르멜린크 박사는 “충분한 심리학적 지지가 유방암 여성들에게 이용돼야 하며, 그런 지지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암 환자에서 우울 증상을 뿐만 아니라 PTSD 증상까지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PTSD는 극단적인 스트레스성 사고에 노출된 이후에 발생하는데, 생생한 회상과 같은 것들의 침입, 기억을 피하려는 노력 등의 회피, 감정적인 무감각, 각성과민 등의 증상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헤르멜린크 박사는 “특히 PTSD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검사가 이점이 있으며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모든 암 환자는 가령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Distress Thermometer와 같은 검증된 수단을 이용해서 정신적 고통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3-11, 14:27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