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삭사글립틴(saxagliptin, 상품명 Onglyza)과 알로글립틴(alogliptin, 상품명 Nesina)을 투여한 환자들에서 심부전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삭사글립틴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제품이고 알로글립틴은 타께다社의 제품이다.
미국 FDA는 이 2개의 디펩티딜 펩티다제-4(DPP-4) 억제제의 라벨에 새로운 경고문을 추가하고, 특히 이미 심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들에서 이 약제들이 심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의사들은 심부전이 발생한 환자들에서 삭사글립틴과 알로글립틴을 포함한 약제투여를 중지할 것을 고려하고 당뇨병 조절 상황을 감시해야 한다”면서 “환자들의 혈당치가 현행 치료로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다른 당뇨병 약제가 투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약제를 포함한 병합요법 제품들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삭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서방형 제제(상품명 Kombiglyze XR, 아스트라제제카社)와 알로글립틴과 메트포르민(상품명 Kazano, Takeda社), 알로글립틴과 피오그리타존(상품명 Oseni, 다께다社)이 그것이다.
이번 조치는 심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개의 대규모 시험에 대한 FDA의 내부 안전성 조사와 FDA 산하 내분비대사의약품자문위원회의 라벨 개정 권장안에 따른 것이다.
2015년 4월 열린 청문회에서 내분비대사의약품자문위원회는 알로글립틴보다 삭사글립틴에 대해서 심부전 우려를 더 크게 나타냈다. 그러나 그 기전이 분명하지 않고 두 약물이 같은 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대다수 자문위원들은 두 제품의 라벨에 대한 경고문을 권장했다.
하지만 또 다른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sitagliptin, 상품명 Januvia, 머크社)에 대한 세 번째 심혈관 시험인 Trial Evaluating Cardiovascular Outcomes with Sitagliptin(TECOS)은 그 약물을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심부전의 징후를 보여주지 않았다.
FDA의 안전성 검토를 촉발한 두 연구의 결과는 2013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처음 발표됐고, 이어서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이 두 시험의 이름은 Saxagliptin Assessment of Vascular Outcomes Recorded in Patients with Diabetes Mellitus–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53(SAVOR-TIMI 53)과 Examination of Cardiovascular Outcomes with Alogliptin versus Standard of Care(EXAMINE)이다.
▲삭사글립틴 시험 = 제2형 당뇨병과 함께 분명한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 1만6,492명을 대상으로 했다. 심부전으로 인해 처음 입원할 사고율이 27% 증가했고,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위험인자에는 심부전이나 신부전 병력이 포함됐다.
▲알로글립틴 시험 = 이 연구에는 환자 5,380명이 참여했는데, 알로그립틴을 투여한 환자의 3.9%와 위약을 받은 환자의 3.3%가 심부전으로 입원했다.
▲시타글립틴 시험 = 시험 결과는 지난해 ADA 학술대회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동시에 발표됐는데, 심부전에 대한 어떠한 징후도 확인되지 않았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4-08,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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