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 절단 환자들에서 영상의 안내를 받아 피부를 통해 이루어지는 신경 냉동절제술(cryoablation)이 환상지통(phantom limb pain)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소규모 예비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에모리대학교 의과대학의 J. 데이비드 프롤로고 박사는 미국중재방사선의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서 환상지통을 가진 수족 절단 환자들의 경우 치료 옵션이 거의 없으며 효과적인 것으로 인정될만한 치료법도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에모리대학교 연구팀은 개념입증(proof-of-concept) 연구에서 수족 절단 후 불응성 환상통을 가진 환자 20명을 치료했다. 치료 방식은 남아 있는 사지의 신경 및 반흔 조직에 대해서 CT 및 초음파의 안내를 받아 냉동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었다.
프롤로고 박사는 “시술이 진행되면서 냉동절제술 프로브가 피부를 통해 안내되고, 25분 동안 영하 40도로 떨어진 온도가 표적 절제술 부위를 만들어내어, 신경신호를 차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대상 환자들은 시술 전과 시술 7일 후, 그리고 45일 후에 visual analog scale(VAS)를 이용해서 자신이 느끼는 통증을 점수화하도록 요청받았다. VAS는 1(무통증)에서 10(최대 통증)까지 점수화하게 된다.
시술의 기술적 성공률은 100%였으며,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도 전혀 없었다.
연구팀은 미국중재방사선의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초록을 발표했는데, 그에 따르면 “연구 개시 당시와 비교했을 때 Trends in Visual Analog Scale and Modified Roland Morris Disability Questionnaire 점수는 시술 7일 후에 가벼운 감소를 보였으나, 시술 45일 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나타냈다.
냉동절제술 전에 환자의 평균 통증 점수는 6.4점이었다. 그러던 것이 시술 45일 후에는 2.4점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는 수백만 명이 수족 절단 상태로 살아가고 있으며, 매년 약 20만 건의 수족 절단이 발생한다. 수족 절단 환자 대부분은 환상지통을 경험한다.
프롤로그 박사는 “환상지통은 지금까지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병이었다”면서 “이번 예비 데이터는 영상의 안내로 이루어지는 신경 냉동절제술이 환상지통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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