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환자들에서 동반하는 우울 증상이 그 질환의 급속한 재발과 입원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크론병을 평가하고 치료할 때 함께 우울증을 평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하게 옹호하고 있다고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의 로렌스 게인즈 박사팀이 밝혔다. 이 연구는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온라인 판 4월 5일자에 게재됐다.
게인즈 박사팀은 크론병으로 진단됐다고 밝힌 성인 환자 2,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대상자들은 인구학적 특정, 크론병의 상태, 우울증의 정동-인지 지수 등을 포함한 조사를 받았다. 크론병의 활성도는 Short 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SCADI)를 이용해서 연구 개시 때와 12개월 후에 평가됐다.
잠재적으로 다양한 교란변수들을 보정한 후에 우울 증상의 정도가 높다고 보고한 환자들은 우울 증상의 정도가 낮다고 보고한 환자들보다 12개월 후에 설사와 통증이 보다 흔하고 행복감이 보다 덜하다고 밝힐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연구팀이 확인했다.
연구팀은 “우울증은 보정되지 않은 분석과 보정된 분석 모두에서 나중에 SCDAI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이러한 연관성은 非선형적이었으며 우울증 정도가 더 낮은 경우에 더 얕은 기울기를 보여주었다”고 보고했다.
보다 심각한 우울 증상을 가진 환자들도 나중에 입원 가능성이 더 높았으나 수술이나 항-TNF 제제를 사용할 가능성은 더 높지 않았다.
게인즈 박사팀은 “우울증은 크론병 환자들에서 흔한 동반질환이다. 우리의 연구는 우울증이 나중에 크론병의 활성도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코호트 연구들의 결과들을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우울증과 차후 크론병 활성도 사이에 시간적 관계(temporal relationship)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아주 중요한 방법으로 이 분야를 확장시키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 첫 번째는 우울증의 정동-인지 증상을 함께 가진 크론병 환자들이 시간적으로 나중에 보다 심각한 크론병 증상들을 가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동반 우울증과 크론병에 대한 향후 연구에서 방향을 제시해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4-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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