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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관 17명, WHO 해외연수 보낸다

2년간 총 5억6600만원 지원 예정

우리나라 신임 역학조사관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WPRO)에서 감염병 정보수집과 분석 노하우를 배운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2년간 총 5억6600만원을 들여 우리나라 신임 역학조사관 17명을 WPRO의 역학조사관 훈련 프로그램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 발생 원인과 특징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전문가다.

파견된 역학조사관들은 10주간 매일 새벽 진행되는 WPRO 위기분석회의에 참여하는 등 감염병 정보 수집, 공중보건 위기상황 평가, 위기분석, 현지 역학조사 등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관리법이 개정돼 질본에 30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했다. 질본은 4차례에 거쳐 채용에 나섰지만 처우가 좋지 않아 연속 미달 사태를 겪으며 현재까지 17명의 신임 역학조사관을 확보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5-02, 23:59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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