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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청구 병·의원 30곳 집중조사

복지부, 8개팀 투입 21일까지 실시

물리치료 항목 등을 묶음 청구하는 병·의원이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복지부는 4일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주간 상병명과 투약·시술내역을 묶음으로 청구하는 비율이 높은 병·의원과 한방 병·의원 30곳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지조사는 그 동안 청구 프로그램상 상병과 투약, 시술내역 등이 한번에 청구되도록 세팅돼 있어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실제 진료내역과는 다르게 청구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대상은 묶음청구 비율이 높은 의료기관으로 특히 물리치료 항목을 묶음 청구하거나 상병 및 약제비의 묶음청구 비율이 높은 병·의원이 중점 조사대상이다.

복지부는 우선 묶음처방과 시술 및 약제 등의 연계 여부, 상병명과 투약·시술내역을 묶음으로 처방하는 실태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현재 8개팀 30명이 투입돼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당·허위청구로 적발되는 경우 시정 조치하는 한편 행정처분이 필요하면 현지조사와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번 기획실사에 앞서 최근 2년간 묶음청구 유형을 분석했으며, 기존에 조사를 실시했던 유형은 제외하되 관행적인 청구행태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5-07-05, 10:31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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