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언니를 심장병으로 잃고 자신도 같은 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여자 어린이가 심장(심실)보조장치를 달고 생명을 유지한 끝에 심장이식을 받고 완쾌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 흉부외과 및 심장팀은 지난 6월 7일 오후 6시30분, 심장병(확장성 심근증)을 앓고 있는 김소현 어린이(1998년생, 여수 시전초등학교 1년)에게 심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확장성 심근증이란 심장이 커지면서 피를 순환시키는 기능이 약화되는 병.
특히 이번 심장이식은 환아의 심장기능이 거의 정지된 상태에서 심장 공여자가 생길 때까지 심장보조장치를 사용해 심장기능을 유지함으로써 결국 이식에 성공한 것이어서 의학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소현 어린이는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면역억제 치료 등을 받고 있으며,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상태라고 의료진은 전했다.
심장 공여자는 부산백병원에서 뇌종양으로 뇌사판정을 받은 12살 여자로 김웅한 교수가 6월 7일 부산으로 직접 내려가 적출한 후 비행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구급차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되어 이식수술을 했다.
<사진=김소현양, 어머니 이강심氏,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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