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프로피온이 장기적으로 체중을 적당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항우울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4월 13일자 온라인 판)에 발표된 이 코호트 연구는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서만 이 같은 효과가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그룹 헬스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데이비드 아터번 박사가 주도했는데, 그는 “우리는 부프로피온이 2년 동안 체중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는 유일한 항우울제임을 확인했다”면서 “다른 모든 항우울제들은 다양한 정도로 체중증가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우울증을 가지고 있고 과체중이나 비만인 대부분의 미국인들에서 일차로 선택하는 최선의 항우울제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터번 박사팀은 항우울요법제로 새로운 처방을 받은 성인 환자들에서 2년에 걸쳐 항우울제 선택과 체중 변화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가장 흔히 처방되는 항우울제의 하나인 부프로피온은 금연 보조제로도 사용되고 있고 금연이 체중 증가와 강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따로 구별하여 체중증가에 관한 항우울제의 효과를 조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5년과 2009년 사이에 제2세대 항우울제로 단독요법을 시작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 의무기록 기반의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플루옥세틴(fluoxetine)을 기준 치료제로 사용했고, 시탈로프람(citalopram), 부프로피온, 파록세틴(paroxetine), 서트랄린(sertraline), 트라조돈(trazodone), 머타자핀(mirtazapine), 벤라팍신(venlafaxine), 둘록세틴(duloxetine) 등을 포함했다.
부프로피온은 플루옥세틴과 비교했을 때 2년째 체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유일한 약제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비흡연자들에서만 관찰됐다.
교란인자들을 보정한 후 부프로피온으로 치료를 시작한 비흡연자들은 플루옥세틴을 사용한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7.1파운드 감소했다.
그러나 흡연자들에서는 그 결과가 달랐다. 부프로피온을 사용한 흡연자들은 플루옥세틴을 사용한 흡연자에 비해 평균적으로 2.1파운드 체중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머타자핀을 사용한 환자들은 플루옥세틴을 사용한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11.6파운드 체중이 늘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는데, 머타자핀으로 시작한 환자의 수효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트랄린을 제외한 나머지 항우울제들은 체중 변화에서 플루옥세틴과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 서트랄린을 사용한 환자들은 플루옥세틴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5.9파운드 증가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5-24,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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