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검사에 양성을 보인 임신부가 미국에서 157명, 미국령(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122명이었다고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최근 밝혔다.
CDC는 지금까지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추적했던 감염 임신부 중 몇몇 케이스만이 유산을 하거나 선천성기형아를 낳았다고 전했다.
CDC 관계자들은 지카바이러스 증상의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통한 감염 증거를 가진 모든 임신부들에 대해서 매주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증상이 나타난 증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추적이 이루어져왔다.
이 관계자들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약 20%에서만 발열과 발진, 관절통 및 근육통, 붉은 눈 등의 흔한 증상들이 발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의 임신 등록소와 푸에르토리코에 세워진 유사한 감시체계로부터 수집되게 된다. CDC 관계자들은 이곳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수십만 건의 증례가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공식적인 수영 연맹인 USA스위밍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프레올림픽 훈련 캠프를 푸에르토리코에서 애틀랜타에 있는 한 아쿠아틱 센터로 옮겼다고 밝혔다. 2주 전에는 메이저리그베이스볼이 선수들 사이에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때문에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게임 2개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보건당국은 모기가 옮기는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의 섹스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CDC의 선천성기형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마가렛 호네인 박사는 “무증상 증례를 포함시키는 조치는 광범위한 정보망을 형성함으로써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나쁜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모든 임신부들을 우리가 감시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 사이의 관계는 지난해 가을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알려졌는데, 지금까지 임신부의 지카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증례는 1,300건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카바이러스가 희귀한 신경학적 증후군인 길랑-바레도 유발할 수 있다는 강력한 학술적 콘센서스가 존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성인들에서 일시적인 마비를 일으킨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5-25, 11:45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