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에 반응이 불충분한 성인 환자에서 UDCA와 병합하여 원발성 답즙성 담관염을 치료하는 약제로, 혹은 UDCA를 견딜 수 없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약제로 오칼리바(Ocaliva, 성분명 obeticholic acid)를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발성 답즙성 담관염은 만성 질환으로, 간에 작은 담관을 유발함으로써 염증이 생기고, 손상되면서, 최종적으로는 파괴되게 된다. 이는 간에 담즙이 남아있게 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간경화증을 초래하게 된다. 간경화가 진행되고 간의 상처 조직 부위가 커짐에 따라 간이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미국 FDA 관계자는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거나 UDCA에 반응하지 않게 될 경우 간부전과 사망 위험이 있게 된다”면서 “이번 오칼리바의 승인은 유일한 치료제인 UDCA에 반응하지 않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구로 투여하는 오칼리바는 간 및 장의 세포핵에서 발견되는 수용체인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와 결합한다. FXR은 담즙산의 대사경로에서 중요한 조절인자이다. 오칼리바는 간의 담즙 흐름을 증가시키고 간에서 담즙산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독성을 보이는 담즙산 수치에 간이 노출되는 정도를 감소시킨다.
이번 FDA 승인은 대리결과변수(surrogate endpoint)로서 바이오마커 알칼라인 포스파타제(biomarker alkaline phosphatase, ALP)의 수치 감소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대리결과변수는 다양한 차원의 증거(기전, 임상시험, 역학)를 기반으로 간이식 없는 생존율의 개선을 포함한 임상 유용성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가능성이 높다.
오칼리바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216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대조 임상시험에서 입증됐다. 12개월 후 ALP 수치의 감소를 이룬 환자의 비율이 위약을 투여한 사람들에 비해 오칼리바를 투여한 사람들에서 더 높았던 것이다.
오칼리바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심한 소양증, 복통 및 복부불쾌감, 관절통, 구강인두통, 현기증, 변비 등이었다. 오칼리바는 담관이 완전히 폐쇄된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원발성 답즙성 담관염의 유일한 치료제인 UDCA는 1997년에 FDA 승인을 받았다. UDCA는 환자의 50% 이상에서 효과적이다. 그러나 환자의 최대 40%는 UDCA를 투여했을 때 혈액화학검사(가령 ALP 혹은 총빌리루빈)에서 충분한 감소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고, 5-10%는 UDCA에 대한 내약성이 없는 실정이다.
오칼리바는 미국 뉴욕 주 뉴욕에 위치한 인터셉트 파마수티컬즈社가 제조하고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6-07,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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