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항CD20 항체 제제인 리툭시맙(rituximab, 상품명 Rituxan)을 단 한 번 투여할 경우 그 질환의 발생을 1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PRAIRI study)가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에 위치한 그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대니얼 거락 박사는 “이 연구를 수립했을 때 우리는 B세포를 보다 장시간 불활화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리툭시맙으로 인해 12개월의 예방 효과만을 보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거락 박사는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관절염의 첫 임상 징후 및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나는 12개월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연구는 최근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2016년도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PRAIRI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 자원자 81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원자들은 관절통을 가지고 있었으며, anti–citrullinated protein antibodies(ACPA)와 류마티스 인자에 대한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냈다. 이들은 또 수부에 대한 초음파 또는 MRI 검사에서 3 mg/L 이상의 C-반응성 단백 수치 혹은 무증상 활액막염의 징후를 가지고 있었다.
41명의 환자가 리툭시맙 1000mg을 1회 주입받았으며, 40명의 환자가 위약을 투여했다. 모든 환자는 주입 형태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 전에 100mg의 메틸프레드니솔론으로 처치를 받았다.
중앙값 29개월 동안의 추적 관찰에서 81명의 대상자 중 30명에서 관절염이 발생했다. 중앙값 11.5개월 후에 위약을 투여한 그룹의 16명(40%)과 리툭시맙을 투여한 그룹의 14명(34%)에서 관절염이 발생한 것이다.
거락 박사는 두 그룹 사이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지는 않았지만 리툭시맙이 류마티스의 발생을 지연시켰다고 설명했다. 항CD20 항체 제제를 받은 환자들과 계속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 환자들은 위약을 받는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24개월이 지났을 때에도 그러했는데, 여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거락 박사는 이 코호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배경 발생률(background incidence)이 40%임을 가정할 때 리툭시맙은 12개월의 추적 관찰에서 그 질환을 일으킬 위험을 55% 감소시킨 셈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6-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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