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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리툭산, 류머티즘 관절염에 특효
증상 완화 최장 48주까지 효과 지속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리툭시마브(상품명:리툭산)가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런던 대학 결합조직의학과의 조너선 에드워즈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17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리툭시마브를 현재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사이클로 포스파미드와 병행투여하면 증상이 크게 완화되고 더 이상의 치료 없이 이러한 효과가 최장 48주까지 지속된다고 밝혔다.
에드워즈 박사는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메토트렉세이트, 리툭시마브, 리툭시마브+메토트렉세이트, 리툭시마브+사이클로포스파미드 중 하나를 2주 동안 투여하고 24주와 48주가 지난 뒤 경과를 분석한 결과 리툭시마브를 단독 또는 병행 투여한 그룹이 메토트렉세이트 단독투여 그룹에 비해 증세가 크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주 후 분석결과를 보면 리툭시마브 단독투여 그룹의 33%, 리툭시마브+메토트렉세이트 그룹의 43%, 리툭시마브+사이클로포스파미드 그룹의 41%가 증세가 최소한 50% 이상 완화된 반면 메토트렉세이트 단독투여 그룹에서 이 정도로 증세가 호전된 경우는 13%에 불과했다.
이들은 평균 15개월에 한 번씩 치료가 필요했으며 가장 반응이 좋게 나타난 일부 환자들은 2-3년까지 완화된 상태가 그대로 지속되었다.
미국 관절염재단회장인 존 클리펠 박사는 짧은 기간 치료에 이처럼 장기간의 효과가 나타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논평하고 류머티즘 관절염의 "생물학적 표적치료의 신기원"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호프만-라 로슈 제약회사가 개발한 리툭시마브는 스스로의 조직을 공격하는 악성 B세포를 제거함으로써 정상적인 B세포가 보충되도록 하는 단클론항체 계열의 항암제로 림프종 치료에 쓰이고 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사이클로포스파미드는 리툭시마브보다 광범위한 조직을 산발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일부 정상세포마저 파괴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만 리툭시마브는 악성 B세포를 집중공략해 90%까지 제거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리툭시마브는 관용성이 좋고 심각한 부작용은 호흡기 감염 정도였다고 에드워즈 박사는 밝혔다.
에즈워즈 박사는 루푸스, 다발성경화증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에도 리툭시마브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04-06-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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