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돌리늄 기반 조영제 노출과 파킨슨병 사이에는 의미 있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의 가돌리늄 침착이 파킨슨병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신경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전의 한 연구는 사망한 환자의 뇌에서 그런 침착이 있음을 보여주었는데, 그 환자는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를 이용한 다양한 MRI 검사에 노출됐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러한 뇌 침착의 효과를 평가했다는 점에서 안심해도 좋은 연구”라고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에 위치한 웨스턴대학교 외과의 블레인 웰크 박사가 밝혔다.
웰크 박사는 “가토리늄 조영제와 부작용 사이의 가설적 관계가 이번 연구에서 입증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분석 결과는 JAMA 온라인 판 6월 5일자에 게재됐다.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는 희토류 금속인 가돌리늄과 유기 리간드를 함유하고 있다. 1988년 미국 FDA에 의해서 승인을 받은 이 조영제는 MRI 검사 중 가장 흔히 사용되는 조영제이다.
웰크 박사에 따르면 가돌리늄은 담창구(globus pallidus)와 치아핵(dentate nucleus)이라는 뇌의 두 부위에 주로 농축된다. 이 부위가 외상이나 뇌졸중에 영향을 받을 때 파킨슨병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웰크 박사는 “이런 부위가 실제로 가돌리늄으로 손상 받는다면, 가돌리늄에 노출된 사람들의 상당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높은 정도로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했다.
웰크 박사팀은 과연 그러한가를 조사했다. 이 연구는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66세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2003년 4월과 2013년 3월 사이에 처음 MRI 검사를 받았다.
그에 따르면 1회 이상 MRI를 받은 환자 24만6,557명(평균 연령 73세) 중 40.5%는 적어도 1회 이상 가돌리늄을 투여했다. 가장 흔한 非가돌리늄 증강 MRI는 사지(76.0%)였고, 가장 흔한 가돌리늄 증강 MRI는 복부(39.2%)였다.
가돌리늄 증강 MRI를 받은 환자들 중에서 85%는 단일 스캔, 2.5%는 4회 이상 스캔을 받았다. 그 결과 파킨슨병이 비노출 환자의 1.16%에서, 노출 환자의 1.17%에서 발생했다. 다양한 변수를 보정한 후 이루어진 분석에서 비노출 환자에 비해 노출 환자에서 파킨슨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hazard ratio, 1.04).
4회 이상 가돌리늄 증강 MRI를 받았던 2,000명 이상의 환자들만을 관찰했을 때에도 차이가 없었다. 웰크 박사는 “그들의 파킨슨병 위험은 실제로 일반인구보다 더 낮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7-08,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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