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제제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받을 경우 네 가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줄어들고 생존율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포함된 영국의 14년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 발생 위험에 대한 효과는 덜 알려져 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이전의 연구는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스타틴 제제를 투여했을 때 유방암 위험이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암 사망에 대한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그 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를 알고자 했다.
처음으로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 관한 익명의 정보가 2000년 1월부터 2013년 3월 사이에 각각의 병원에서 수집됐다. 암 사망 데이터는 국가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서 나왔다.
영국의 몇몇 센터에 소속된 연구자들이 이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이 4개 암 중 하나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진단되는 경우 대개 치료를 받게 될뿐더러 흔히 스타틴 치료를 받게 된다. 그래서 연구팀은 고콜레스테롤혈증 자체보다는 스타틴 치료가 그러한 보호 효과를 설명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연구팀은 연령, 성별, 인종, 그 밖의 흔한 사망 원인 등의 다른 위험인자들을 보정했다. 그 결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은 경우는 폐암 사망 위험이 22% 더 낮았고 유방암 사망 위험이 22% 더 낮았으며 전립선암 위험은 47%, 대장암 위험은 3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가 인과관계(cause-and-effect)를 확립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낮은 사망 위험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link)이 있음을 확인했을 뿐이다. 그러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이전에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물 연구는 스타틴 제제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경우 그 위험이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Frontiers in CardioVascular Biology(FCVB)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책임저자인 애스턴대학교 애스턴의과대학의 폴 카터 박사는 “암의 위험인자로서 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발견은 연구자들과 대중들의 흥미를 끌었다”면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면, 스타틴처럼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중재방법이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훨씬 더 세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7-1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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