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년 이내에 항생제에 노출됐던 유아들에서 그렇지 않은 유아들보다 건조열과 습진 발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를 주도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의 파리바 아마디자르 박사는 “우리는 의사들이 특히 유아들에게 항생제를 처방할 때 이런 것을 고려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말했다.
아마디자르 박사팀은 지난 6일 유럽호흡기학회 2016년도 국제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타-분석 연구를 발표했는데, 그들은 1996년 1월과 2015년 11월 사이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증례-대조 연구, 횡단(cross-sectional) 연구들을 조사했다.
아마디자르 박사팀은 건조열을 가진 39만4,517명의 아이들이 포함된 21개 연구와 습진을 가진 22만9,080명의 아이들이 포함된 22개 연구, 그리고 그 두 질병을 다 가진 6만4,638의 아이들이 속해 있는 12개 연구를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항생제 조기 노출은 건초열(OR, 1.23)과 습진(OR, 1.26)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건초열과 습진 위험이 가장 높은 경우는 횡단연구들에서 관찰됐다.
그러나 “우리는 각기 다른 연구 설계 혹은 항생제 노출 때의 아이 연령과 알레르기 진단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아마디자르 박사는 밝혔다.
건초열과 습진의 경우 모두 그러한 연관성이 항생제를 단 1회 과정으로 치료받은 아이들보다 2회 이상의 과정으로 치료받은 아이들에서 더 강했다. 연구팀은 각 질환과 항생제 형태 사이의 연관성을 관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항생제의 면역조절적인 효과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아마디자르 박사 말했다.
그는 “장내 미생물은 유아기의 면역계 발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아기의 항생제 노출에 의해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줄어들면 불균형적인 Th1 및 Th2 반응이 나타난다. 그런 반응이 알레르기 및 기타 면역 관련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치료보다 오히려 감염증에의 노출이 그러한 결과를 설명할 수도 있음을 그는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유아기 항생제 노출에 의해서 음식 알레르기 위험이 증가함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한 연구가 3개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결과를 포함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9-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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