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루쿠맙(sirukumab) 피하주사제 제형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루쿠맙은 기존의 약물들이나 항류머티스제(DMARDs) 생물의약품들로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메토트렉세이트와 함께 병용투여, 또는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단독요법제로 투여하는 약물로 이번에 허가신청서가 제출했다.
시루쿠맙은 글락소가 얀센 바이올로직스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약물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폴 피터 타크 면역 치료제 부문 대표는 “시루쿠맙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4주마다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루쿠맙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자가면역성 질환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인터루킨-6 사이토킨에 고도의 친화성을 나타내면서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면역글로불린 1 카파(kappa) 항체이다.
항암제, 백신, 항감염제, 호흡기계 치료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과 함께 현재 글락소측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6개 핵심영역 가운데 하나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시루쿠맙은 총 3,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글락소는 금년 중 FDA에 시루쿠맙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글락소는 핵심 치료제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제품력 간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마취제 포트폴리오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기업 애스픈 그룹(Aspen)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이번에 글락소가 애스픈에 넘기기로 한 마취제 가운데는 ‘울티바’(Ultiva: 레미펜타닐), ‘님벡스’(Nimbex: 시스아트라큐리움), ‘트라크리움’(Tracrium: 아트라쿠륨), ‘미바크론’(Mivacron: 미바쿠륨) 및 ‘아넥틴’(Anectine: 수자메토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9-2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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