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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권역외상센터 2개소 확대 추진

경남·제주 등…지역 의료기관 대상 공모

보건당국이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수행기관 2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내달부터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안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권역외상센터를 1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중증 외상환자가 약 10만명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중증외상 진료체계가 취약해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 비율인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은 35.2%(2010년 기준) 수준으로, 미국이나 일본(10~15%) 등 선진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또한 중증외상진료에 대해선 민간부문에서 투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정부는 지난 2012년 5개 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해까지 총 15개 기관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시설·인력 등 법적 요건을 갖춘 9개 기관에 대해 공식 개소를 완료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외상환자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로,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균형 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2016년 공모는 아직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경남, 제주 2개 권역을 대상으로 진행해 2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은 중증외상 진료 역량과 권역외상센터 설치·운영계획 등을 평가하는 의료기관 간 공모경쟁을 통해 이뤄지며, 선정된 기관은 80억 원의 시설·장비비와 연차별로 최대 7~27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10월 4일까지 참여 신청 접수 후 10월 12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기관은 12월 경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09-20, 23:59

기사제공 [인터넷중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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