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클론항체 제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이 두 개의 제3상 시험에서 위약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를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두필루맙은 IL-4와 IL-13을 모두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생물학적제제이다.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Oregon Health & Science University(OHSU)의 에릭 L. 심슨 박사는 “이 제제는 옵션이 거의 없는 환자들에게 아주 필요한 치료제”라고 말했다.
그는 “가려움과 기타 피부 증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회복된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불안과 우울 증상까지도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SOLO 1 및 SOLO 2 시험 결과들이 지난 1일 유럽피부ㆍ성병학회 제25차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 결과들은 동시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 판 10월 1일자에 게재되기도 했다.
심슨 박사팀은 SOLO 1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성인 환자 671명과 SOLO 2에서 또 다른 환자 708명을 평가했다. 이들에게 국소약제는 금기이거나 충분한 억제를 제공해주지 못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매주 혹은 2주에 한번 두필루맙 300mg이나 위약을 피하로 주사받았다. 다른 약제는 허용되지 않았다.
환자들은 중등도 및 중증의 질병을 나타냈는데, 중앙값 50% Body Surface Area(BSA)가 아토피 피부염의 영향을 받았으며 중앙값 25년 동안 피부염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 개시 당시 대상 환자들은 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IGA)가 3점 이상이었고, 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EASI)가 16점 이상이었다.
심슨 박사는 “위약에 비해 두필루맙을 쓴 두 그룹 모두에서 2주 정도부터 유의한 증상 감소가 있었는데, 그러한 경향은 16주까지 지속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위약 그룹에서 Pruritus Numerical Rating Score에서 10-12% 감소한 것에 비해 두필루맙은 36%부터 41%까지 감소했다.
치료군 환자들은 또 Dermatology Life Quality Index(DLQI)와 Patient-Oriented Eczema Measure(POEM)에서 위약군 환자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이 더 크게 향상됐음을 보고했다.
심슨 박사는 “이 질환은 삶의 질에 대한 영향이 아주 크다”면서 “우리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동반 유병률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환자들은 연구 개시 당시와 16주째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을 모두 시행했다. SOLO 1의 경우 HADS 총점에서 위약 환자들은 3.0점 향상된 반면 두필루맙 환자에서는 각각(1주에 한번 투여한 환자와 2주에 한번 투여한 환자) 5.2점이 향상됐다. SOLO 2의 경우 위약 환자들은 0.8점 향상된 데 비해 두필루맙 환자에서는 각각(1주에 한번 투여한 환자와 2주에 한번 투여한 환자) 5.1점과 5.8점이 향상됐다.
환자의 5% 이상에서 발생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사부위 반응이었다. 위약 그룹에 비해 두필루맙 그룹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았으나, 모두 경미하거나 중등도로 평가됐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10-04, 10:37
- Copyrights ⓒ 인터넷중소병원 & ihospital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