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의 세계 최초 뎅그열 백신 ‘뎅그박시아’(Dengvaxia)가 11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해 12월 ‘뎅그박시아’가 가장 먼저 승인된 멕시코를 필두로 필리핀, 브라질,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과테말라, 페루, 인도네시아, 태국 및 싱가포르 등에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뎅그박시아’가 국가적‧지역적 차원에서 핵심적인 의료 관련단체들에 의해 접종을 지지받고 있다면서 남미 소아감염증학회(SLIPE)가 뎅그열 백신 예방접종을 지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브라질 및 멕시코 등의 국립 의료관련학회들도 ‘뎅그박시아’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뎅그열이 창궐하는 국가들의 경우 통합적인 예방‧관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뎅그박시아’의 도입을 검토해 줄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난 7월 29일 발표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수 펭 응 글로벌 醫務 책임자는 “새로운 백신의 개발로 뎅그열이 풍토병으로 창궐하는 국가들은 이제 오는 2020년까지 뎅그열로 인한 사망률 및 이환률을 각각 50%와 25% 감소시키겠다는 WHO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남미 및 아시아 지역의 10개 국가에서 진행된 대규모 효능평가 시험에서 25개월 동안 추적조사 결과 입원환자 10건 중 8건이 예방되었으며, 치명적인 중증 출혈성 발병사례들의 93%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15개국에서 총 30,000여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뎅그박시아’를 접종받은 그룹과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비교한 안전성 분석결과가 발표된바 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10-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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