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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맞춤 항우울제 선택 가능”
MRI 사용 아동기 정신적 외상 계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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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개인별로 적절한 맞춤형 항 우울제 선택이 가능할까?”

MRI를 사용한 뇌 검사, 학대 또는 따돌림 등 성장기에 직면했던 정신적 외상(trauma) 경험을 참조해 개별 환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항우울제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인지를 사전에 80% 정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의대의 린 M. 윌리암스 교수 및 안드레아 N. 골드스타인-피에카르스키 박사 연구팀(정신의학‧행동과학)은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 온라인판에 10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어린 시절 직면했던 스트레스로 인해 조정된 편도체의 작용이 항우울제들의 증상 회복을 예측케 하는 생물행동학적 표적의 하나로서 행하는 역할’에 대한 보고서에서 윌리암스 교수는 “교차검증 기술을 적용해 확고하게 검증한 만큼 이번에 도출된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약효를 사전에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별로 최적의 항우울제를 찾기가 어렵고, 일부 환자들의 경우 이 과정을 거치는 데 수 년의 시일이 소요됨으로 인해 우울증이 각종 장애를 수반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윌리암스 교수팀은 80명의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능성 MRI를 사용해 뇌 검사를 진행하면서 행복감에 젖은 얼굴 또는 공포감에 질린 얼굴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각 이미지들이 피험자들에게서 편도체(扁桃體)를 포함한 뇌 회로의 작용을 촉발시키는 데 미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피험자들이 ‘졸로푸트’(설트라린),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 및 ‘이팩사’(벤라팍신) 등 3개 다빈도 항우울제들을 8주에 걸쳐 복용하기 전‧후의 시점을 비교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학대, 따돌림, 가족 내 갈등, 질병 또는 주변인물의 사망, 자연재해 등 18세 이전에 경험했던 스트레스 내역을 파악하기 위한 19개 항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개별 환자들이 8주 후 항우울제들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 것인지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해 낼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예측 모델링이라 불리는 통계분석법을 사용한 결과 아동기에 심한 정신적 외상에 노출되었던 피험자들 가운데 뇌 내 편도체가 행복한 얼굴 이미지에 반응한 이들의 경우 항우울제 복용을 통한 증상 회복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그에 반해 편도체가 행복한 얼굴 이미지에 나타낸 반응이 미미했던 피험자들의 경우에는 항우울제 복용에 따른 증상 회복 또한 떨어졌다.

윌리암스 교수는 이 같은 연구결과가 우울증 환자 개인별로 맞춤 치료제(tailor treatment)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10-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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