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JAK1 및 JAK2 억제제인 바리시티닙(baricitinib)이 기존의 항류마티스제(DMARDs)에 불응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임상증상을 개선하고 관절손상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RA-BUILD라는 이름의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바리시티닙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몇 가지 제3상시험 중 하나이다. 금년 초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 RA-BEACON 시험을 시행중인 연구자들은 DMARDs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Annals of Rheumatic Diseases 10월 7일자 온라인에서 RA-BUILD를 보고한 연구팀은 기존의 DMARDs로 치료받은 적 있는 환자 684명을 모집했으며, 이들을 무작위로 나뉘어 하루에 한 번 위약, 2mg 바리시티닙, 4mg 바리시티닙 중 하나를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보다 4mg 바리시티닙에서 일차 엔드포인트(미국류마티스학회 기준 12주째 20% 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2% 대비 39%).
바리시티닙을 투여한 환자들은 또 Disease Activity Score and Simplified Disease Activity Index(SDAI)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주었다. 가령 2mg 혹은 4mg 바리시티닙을 투여한 환자의 9%가 12주째 SDAI에서 3.3 미만의 점수를 기록했으나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그 비율이 1%에 불과했다. 24주째에는 2mg을 투여한 환자의 17%, 4mg을 투여한 환자의 15%가 3.3 미만의 점수를 기록한 반면, 약에서는 그 비율이 4%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위약에 비해 바리시티닙을 투여한 환자들은 Health Assessment Questionnaire-Disability Index와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 관절악화, 피로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고했다.
이후의 분석들은 위약에 비해 바리시티닙을 투여한 환자들에서 24주째 방사선학적으로 확인한 구조적 관절손상의 진행이 감소했음을 보여주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각 그룹들 사이에서 유사했다(4mg 바리시티닙 및 위약에서 5%).
저자 중 한 사람인 영국 리즈대학교의 폴 에머리 박사는 “기존의 DMARDs로 치료받았음에도 활동성을 가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하루에 한번 투여하는 경구용 바리시티닙은 대부분의 관련 환자들에서 생물학적제제에 비견되는 수준으로 징후와 증상은 물론이고 구조적 관절손상의 방사선의학적 진행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또 에머리 박사는 “바리시티닙의 이점은 1주 정도부터 조기에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안전성내약성 프로필은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10-24,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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