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다음 달 16-1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건축 기자재 박람회(BAU 2017)에서 혁신적인 액정 윈도(LCW)를 선보인다. 머크는 건축과 창호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스마트 창문의 장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LCW는 자외선 차단, 난반사 방지, 사생활 보호 등의 용도로 응용할 수 있다. 머크는 세계 최대 건축 기자재 박람회에 참가해 이들 3가지 용도에 맞게 개발된 스위치형 액정 윈도를 처음으로 전시한다.
머크의 기능성 소재 사업부에서 LCW 사업을 총괄하는 요하네스 카니시우스는 “머크는 앞으로 건축과 자동차 분야에서 스위치형 글래스의 선두를 달린다는 목표다. 머크는 신기술의 빠른 확산을 전담할 전문팀을 구성했으며, 현재는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LCW 모듈 생산 시설을 구축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격적인 모듈 제조와 판매는 2017년말이다. 초기 모듈의 크기는 최대 1.60 x 3.50 미터에 달한다. BAU 박람회는 LCW가 지난 2년 동안 어떻게 최적화되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2017년 6월부터 모듈 주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LCW는 색상과 모양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설치하는 건물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디자인 유연성이 매우 높은 게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 LCW 제품은 광투과율을 다르게 설계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하면 건물의 냉난방 비용을 최대 40%나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창문의 명암 상태를 순간적으로 바꿀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명 또는 암 상태에서 창문의 투명성과 색 중립성이 유지되는 점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대표적인 장점이다. 난반사 방지 LCW는 창문을 어둡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강한 일광을 분산시킬 수 있다. 실내의 빛 반사가 적어 컴퓨터 화면을 보며 하는 작업이 더욱 수월해 진다. 기존의 블라인드 기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인 셈이다. 사생활 보호 LCW는 투명한 창을 불투명한 창으로 변환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머크 기술은 변환전 상태의 창이 매우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머크는 “LC 2021”이라는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수 년간 액정 윈도 기술을 개발해 왔다. 머크는 액정 디스플레이 분야의 시장과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 TV,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디스플레이와 같은 분야에 활용되는 광범위한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액정 윈도는 시범 설치를 통한 성능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수요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크는 본사 담스타트에 모듈러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고 2015년초 자외선 차단용 LCW를 건물의 서편 파사드에 설치했다. 올해 9월 신설된 OLED 소재 생산 공장에는 자외선 차단과 사생활 보호 용도의 스위치형 LCW가 설치됐다. 이들 LCW는 내부의 클린룸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내부 생산 환경을 외부에서 볼 수 없도록 하는 보안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장기간의 테스트를 통해 소재의 적절한 수명도 입증됐다. 한겨울의 추위와 한여름의 뜨거운 열에도 완벽한 성능을 보였다. LCW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건물과 아인트호벤 대학의 회의실 등에도 설치됐다. LCW 모듈 생산 공장은 네덜란드의 하이테크 허브인 아인트호벤과 인접한 벨트호벤에 자리를 잡았다.
LCW에 사용되는 리크리비전은 창 밖의 경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열취득률을 낮춰 냉방 필요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의 안락한 활동을 보장한다. 광투과율은 명 상태에서 최대 70%, 암 상태에서 최소 5%이다. 이 범위에서 여러가지 대조값과 성능값을 갖는 다양한 액정 혼합물을 선택할 수 있다. 에너지 비용은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LCW 모듈의 에너지 소비량은 1제곱미터당 1 W도 되지 않는다. 리크리비전은 눈에 보이지 않게 창틀과 결합되며 최소한의 공간만 요구된다. 액정 윈도는 기존의 일광 차단 솔루션과 비교해 설치 요소가 적고 청소나 기술적 유지비가 낮아 경제적 효율성이 높다.
한편 BAU 박람회에 참가하는 머크는 전시홀 C2에 부스(번호 308)를 마련한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6-12-20,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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