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호흡기감염(AMI)이 있을 때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를 사용하면, 경구로 투여할 경우 급성 심근경색증 위험이 3.4배, 주사로 투여할 경우 7.2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한 연구 논문은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 판 2월 2일자에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급성호흡기감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NSAIDs를 처방하기에 앞서 의사들이 환자의 병력과 그런 위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몇몇 연구들은 급성 호흡기감염이 있는 동안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NSAIDs를 사용할 때에도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부터 미국 FDA는 OTC NSAIDs 제조회사들에게 심장 부작용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에 대한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FDA는 2015년 심발작과 뇌졸중에 관한 경고문도 강화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NSAIDs와 급성 호흡기감염이 결합된 효과를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타이베이에 있는 대만국립대학교병원의 야오-천 웬 박사팀은 2007년과 2011년 사이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9,79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감염과 NSAIDs 사용의 결합 효과를 조사했다.
대만 국가건강보험프로그램에서 나온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서 연구팀은 ▲급성 호흡기감염과 NSAIDs 노출이 함께 있는 경우 ▲NSAIDs 노출 없이 급성 호흡기감염만 있는 경우 ▲NSAIDs 노출만 있는 경우 ▲NSAIDs 노출과 급성 호흡기감염이 모두 없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 급성 심근경색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급성 호흡기감염이 있을 때 NSAIDs를 사용한 경우는 두 가지 모두 노출이 없는 경우에 비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3.4배 증가했다. NSAIDs 노출 없이 급성 호흡기감염만 있는 경우는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2.7배 증가했고, NSAIDs 노출만 있는 경우는 1.5배 증가했다.
급성 호흡기감염을 가진 환자에서 NSAIDs 주사제 투여는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훨씬 더 커서, 무려 7.22배나 증가했다.
NSAIDs 용량에서도 급성 심근경색 위험에 차이를 보여주었다. 급성 호흡기감염 증상을 치료하는 저용량 경구용 NSAIDs는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3배 증가한 반면, 고용량 경구용 NSAIDs는 그 위험이 3.3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급성 호흡기감염 에피소드가 있는 동안 NSAIDs를 사용했을 때, 특히 주사제를 사용했을 때 급성 심근경색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2-03,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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