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이 내장지방에 의해 매기될 수 있는 골교체율 감소를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달링허스트에 있는 가번의학연구소의 캐서린 통크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의미가 여전히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골교체율 감소는 당뇨병에서 관찰되는 높은 골절률의 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 판 1월 23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에서 통크스 박사팀은 69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골무기질밀도(BMD)와 골교체율마커(BTM)를 분석했다.
69명의 자원자는 날씬하면서 인슐린 민감성을 가진 사람이 18명이었고, 나머지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인슐린 민감성인 경우 또는 인슐린 저항성인 경우,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였다.
골아세포 기능의 표지자인 오스테오칼신(OC)과 파골세포 기능의 표지자인 콜라겐 타입-1 교차결합 C-텔로펩타이드(CTx)로 측정된 골교체율은 내장지방과 반비례 관계에 있었다.
연구팀은 “다변량 분석에서 내장지방과다 혹은 허리둘레는 기준 시점의 OC 및 CTx에 대한 15-23%의 편차를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공복시 인슐린 수치 또한 OC 및 CTx와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소견과 내장지방 혹은 허리둘레가 도입됐을 때 공복시 인슐린이 다변량 모델에서 제거됐다는 사실은 OC 및 CTx에 대한 인슐린의 효과가 적어도 일부에서는 내장지방에 의해서 매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크스 박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치료제 선택에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는 “의사들은 특히 골절에 대한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들에서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하는 약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 일부 약제는 골절률이 더 높으며,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약제들은 알려져 있지 않는 기전에 의해서 더 높은 골절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통크스 박사는 “그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서 골절 위험을 감시할 때 의사들은 골밀도뿐만 아니라 골교체율까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2-09,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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