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회장 이기형, 이사장 유순집)는 오는 8일 제46차 춘계학술대회를 앞두고 ‘비만과 대사질환 그리고 암의 삼각관계(The Triangles of Obesity, Metabolic Consequences and Cancer)’와 함께, ‘고지방 저탄수화물식의 허와 실’, ‘비만대사수술의 급여 필요성’을 소개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비만이고, 특히 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인 3~40대 남성 인구의 경우 10명 중 4명 이상이 비만일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만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낮다”며 “비만이 대사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암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 만큼 비만극복을 위한 사회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학술대회 의의를 밝혔다.
박철영 학술이사는 “그 동안 특정 암종에서 높은 BMI가 암 발병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연구 결과의 의의는 기존의 연구 결과에 더해 체지방을 줄이면 암 예방의 효과가 있다는 상당한 근거를 1,000여 건이 넘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기관이 확인한 데 있다” 며 “이로써 비만 치료가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 대사질환과 암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접근방법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대중 정책이사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은 의학적으로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라고 지적하며 “유일한 비만 예방법은 섭취 열량은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며, 식단을 구성할 때 자신의 식사습관을 정확히 파악하여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우선적으로 줄이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베리아트릭위원회 이사(이화여자대학 목동병원 외과)는 “고도비만은 생명과 직결된 중증질환으로 유일한 치료법인 비만대사수술의 정착이 시급하다”며, “수술의 급여화를 통해 비만대사수술이 정부와 학계의 제도권 내로 들어와서 준비되고 관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2018년 비만대사수술 급여화를 앞두고 학회를 중심으로 비만대사수술 효과의 극대화와 안전성 확보, 그리고 수술의 질 향상을 위한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고도비만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는 의료 환경이 조성되려면 정부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더해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계몽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순집 이사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비만은 중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심각한 건강문제로, 수많은 극복 과제가 산적해있다”며 “학회는 비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회ž문화적인 차원까지 아우르는 거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비만 문제 극복을 위해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소명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4-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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