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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 인지기능에 영향 없어
“당뇨병 예방 위해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
당뇨병 발생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메트포르민(metformin)을 장기간 사용해도 인지기능이 나빠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는 당뇨병 예방에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로서, 의사와 부모들을 안심시켜주고 있다.

이전의 연구들은 메트포르민이 인지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심지어 알츠하이머병까지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반대로 그 약물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도 나오고 있었다.

Diabetes Prevention Program Outcomes Study(DPPOS)에 대한 이번 분석 연구는 2000명 이상의 성인에서 8년 이상 메트포르민을 사용했을 때 인지기능 손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는 Diabetes Care 온라인 판 5월 12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메디컬센터의 호세 A. 러크싱어 박사는 “메트포르민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모든 연구 중 이번 연구가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연구 설계, 무작위 시험 상황에서의 메트포르민 노출, 추적관찰 등의 이유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Diabetes Prevention Program(DPP)은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자원자 3,23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이다. 이 시험에서 집중적인 생활습관 중재와 메트포르민 치료는 위약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을 각각 58%, 31% 감소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3개월 이후에 이들은 추적관찰 연구인 DPPOS에 다시 참여했는데, 이 연구에서는 8년과 10년 째 일련의 검사를 통해서 인지기능이 평가됐다.

이번 분석은 참여자 2,280명에 초점을 두었다. 여기에는 원래 생활습관 중재 그룹에 속한 749명과 메트포르민 그룹에 속한 776명, 위약 그룹에 속한 755명이 포함됐다. 이들 모두 8년 째 인지기능 평가를 마쳤다.

무작위 배치 당시 평균 연령은 51.1세였고, 인지기능 평가는 무작위 배치 후 평균 12.0년에 수행됐다. 대상자 중 67.7%가 여성이었고, 54.6%가 백인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8년 째 평가에서 공복혈당과 HbA1c AUC, 제2형 당뇨병 유병률 및 기간은 위약 그룹보다 메트포르민 및 생활습관중재 그룹에서 더 낮았다.

8년째 세 그룹의 인지기능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생활습관 그룹에서 composite z scores이 -0.01, 메트포르민 그룹에서 -0.02, 위약 그룹에서 0.01이었다.

메트포르민 노출 기간은 다른 두 그룹(생활습관중재 그룹 0.96년, 위약 그룹 1.43년)보다 메트포르민 그룹(8.72년)에서 현저하게 더 길었다. 그러나 연령, 성별, 인종, 치료 그룹 등을 보정한 후에 메트포르민 노출 기간은 인지기능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지속적인 변수로서 HbA1c를 이용해 측정된 혈당증도 인지기능과의 상관성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크싱어 박사는 “당뇨병과 고혈당이 인지기능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헌은 대단히 많지만, 그에 대한 인과관계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5-23,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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