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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혈당검사, 대부분 도움 안돼”
인슐린 투여 않는 당뇨 환자 450명 대상 시험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관리에서 규칙적인 혈당 감시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 450명을 무작위로 나누어 ▲가정에서 혈당검사를 하지 않는 그룹 ▲매일 한 번씩 혈당검사를 하며 결과에 근거하여 동기부여 메시지를 주는 경우 ▲매일 한 번씩 혈당검사를 하지만 동기부여 메시지를 받지 않는 경우 등 세 그룹 중 하나에 배치했다. 그 결과 1년 후에 이 세 그룹의 혈당 관리에서 서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자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의 카트리나 도나휴 박사는 “혈당 감시는 규칙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도나휴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는 제2형 당뇨병에서 혈당 자기감시의 유용성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 연구가 검사 비용을 살피지는 않았지만, 일회용 혈당검사지는 하루에 몇 번씩 환자가 사용할 경우 종종 연간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나휴 박사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가정의 혈당검사가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혈당검사를 할 경우 당뇨병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또는 혈당 감소를 위해 당이 들어 있는 음식을 줄일 필요가 있는지를 환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가정에서 매일 검사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검사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6개월 후에 혈당 조절을 더 잘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년 째 그러한 차이는 사라졌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또한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77차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서 연구팀에 의해 보고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1년 후에 가정 혈당검사가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에 의미 있는 차이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평균 연령이 61세였고, 대개 8년 정도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이 연구에 참여하기 전에는 대부분이 가정에서 검사를 하고 있었다.

이처럼 이 연구의 한계는 많은 참여자들이 이미 가정 혈당검사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점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결과는 감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 환자들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점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6-15,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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