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돌연사증후군(SIDS)으로 사망한 일부 아이들의 혈액 샘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고농도로 관찰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보스턴어린이병원의 로빈 L. 헤인즈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의 가장 직접적인 임상적 의미는 일부 SIDS 영아가 말초 세토토닌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와 관련돼 있다”면서 “이런 사실은 이전에 보고된 바 없으며, 일부 SIDS 영아의 기저 병리학과 관련된 중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결과는 또 SIDS 사망의 법의학적 바이오마커로서 혈청 세로토닌 수치의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헤인즈 박사는 “이를 통해서 검시관이 사망 원인을 보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SIDS 사망과 다른 영아 돌연사의 구분을 보다 특이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 판 7월 3일자에 게재됐다.
SIDS는 출생 후 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규정상 SIDS는 부검과 사망현장 조사 후에도 여전히 설명되지 않는 1세 미만 영아의 돌연사를 가리킨다.
보스턴어린이병원 연구팀에 의한 이전의 연구들은 일부 SIDS 영아들(약 40%)이 알려진 원인으로 사망한 대조군 영아들에 비해 낮은 수치의 뇌간 세로토틴 수치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었다.
이번 연구에서 헤인즈 박사팀은 SIDS가 혈청 세로토닌 수치의 변화과 관련돼 있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혈청 세로토닌 수치가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영아 15명에 비해 SIDS로 사망한 영아 61명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증가돼 있음을 확인했다(1.77 ng/mL 대비 91 ng/mL). 19명의 SIDS 영아(31%)는 대조군 평균보다 2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s) 이상의 혈청 세로토닌 수치를 보여주었다.
헤인즈 박사는 “혈청 세로토닌 수치가 높은 반면 뇌간 세로토닌 수치가 낮다는 사실에 우리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다. 현재 이러한 사실이 동일한 SIDS 증례에서 동반하고 있는지 혹은 각각의 결과가 각기 다른 병리를 가진 별개의 세부 증례를 대표하는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연구해야 할 중요한 다음 단계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7-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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