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및 중증의 두부건선(scalp psoriasis) 치료에 세쿠키누맙(secukinumab, 상품명 Cosentyx)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3b상 연구로 치러진 이 임상시험 결과 논문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온라인 판 8월 2일자에 게재됐다.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퍼드 카운티의 이스트윈저에 있는 세트랄 뉴저지 건선치료센터 소장인 제리 베이글 박사는 “코센틱스를 사용할 경우 12주 내에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90% 이상 좋아질 수 있다. 실제로는 불과 3주 내에 50% 이상 좋아진다”라고 말했다. 베이글 박사는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두부 건선은 인체의 작은 부위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삶의 질에는 큰 영향을 주게 된다고 베이글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두부 건선은 머리칼이 방해가 되어 크림이나 연고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로 인한 비순응도 때문에 국소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 중 하나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경우 국소 치료는 30%밖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인터루킨 17A를 억제하는 모노클론 항체 제제인 세쿠키누맙은 2015년 미국 FDA에 의해서 중등도 및 중증의 판형건선(plaque psoriasis)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베이글 박사팀은 102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4주까지 매주 300mg 세쿠키누맙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그 이후부터는 20주까지 4주마다 투여했다.
연구 개시 당시 환자들의 ‘두부건선 중증도 지수(PSSI) 점수는 평균 33.2였다. 평균적으로 두부의 약 60%가 건선의 영향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일차 유효성 변수는 연구 기준일부터 12주까지 PSSI 점수 90% 개선(PSSI 90)이었다.
3주 째 치료 그룹에서 환자의 11.8%가 PSSI 90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위약 투여 그룹에서는 그런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24주 째 환자의 58.8%가 PSSI 90에 도달했다.
50% PSSI 감소까지 걸린 시간은 중앙값 3.3주였다. 감염증이나 악성종양, 혹은 기타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글 박사는 “전체적으로 세쿠키누맙을 투여한 모든 환자에서 전체적으로 75%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는 삶의 질에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두부건선 치료에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코센틱스를 제조하고 있는 노바티스 파마수티컬즈社가 후원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8-16,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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