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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성 신장병에 ‘보수티닙’ 효과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 환자 대상 연구 밝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받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 보수티닙(bosutinib)이 제2상 임상시험에서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 질환(ADPKD)’ 환자의 신장 증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ADPKD는 특징적으로 신장과 기타 장기에서 낭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많은 경우 신기능의 점차적인 감소로 이어지면서 종종 말기 신질환으로 진행된다. ADPKD 관리에 대한 기존 방법은 대개 지지요법으로 이루어지며, 고혈압과 그 밖의 이차 합병증을 다루는 데 그치고 있다.

지금까지 ADPKD의 발생에는 Src 키나제 집단의 과잉 활성화가 지목돼 왔다. 보수티닙은 Src 및 Abl 집단의 제2세대 억제제로 화이자社에 의해서 개발됐다. 이번 연구도 화이자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체코공화국 프라하 카렐대학교병원의 블라디미르 테사르 박사팀은 ADPKD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보수티닙을 시험했다. 이들의 사구체여과율은 60 mL/min/1.73m2 이상이었으며, 총신장부피 750 mL 이상이었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나뉘어 최대 24개월까지 보수티닙(1일 200mg 또는 400mg)이나 위약을 투여했다. 고용량의 보수티닙은 내약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400mg 용량을 처음 투여한 환자 24명은 나중에 200mg 용량으로 줄여서 투여했다.

그 결과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에 비해 1일 200mg의 보수티닙을 투여한 환자들에서 연평균 신장확대율이 약 2/3 가량 감소됐다(1.63% vs. 4.74%, P=0.005). 위약에 비해 보수티닙을 투여한 모든 환자에서는 4/5 이상 신장확대율이 줄어들었다(0.84% vs. 4.74%, P<0.0001).

연구팀은 연구 개시부터 치료가 끝날 때까지 신장부피의 변화가 위약에 비해 보수티닙 200mg에서 약 100mL 더 작았다(62.7 mL vs 168.1 mL)고 밝혔다.

질병 진행의 네 가지 요소에 대한 종합 평가는 보수티닙과 위약이 서로 비슷했다. 치료 기간에 연평균 eGFR 감소에서 두 그룹 사이의 차이도 뚜렷하지 않았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JASN) 온라인 판 8월 24일자에 게재됐다.

가장 흔한 독성은 위장관 및 간 관련 부작용이었다. 다른 환자들에서 보수티닙을 시험한 이전의 연구들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새로운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

테사르 박사는 “주로 설사를 포함한 위장관 부작용은 용량 의존적으로 나타났는데, ADPKD 환자들에서 그 약물의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Src 키나제 억제제가 ADPKD에서 낭포 및 신장부피의 증식을 지체시킬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9-06,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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