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종양에 CD33 항원이 발현되는 급성골수성백혈병(CD33 양성 AML)으로 진단된 성인을 치료하는 약물로 마일로타크(Mylotarg, 성분명 gemtuzumab ozogamicin)를 최근 승인했다.
FDA는 또 재발했거나 초기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CD33 양성 AML를 가진 3세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는 적응증으로 마일로타그를 승인했다.
마일로타그는 애초에 재발을 경험한 CD33 양성 AML을 가진 노인 환자의 단독 치료제로서 2000년 5월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은 바 있다. 마일로타그는 이후 효과검증 시험이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초기 사망자 증가 등 안전성 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회수됐다.
이번 승인은 권장량을 낮추고 단독요법 혹은 화학요법과의 병용방법을 바꿨으며 새로운 환자군을 포함시키는 등의 사항이 이전과 다른 점이었다.
AML은 급속히 진행하는 암으로, 골수에서 형성되어 혈류의 백혈구 수 증가를 초래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올해 약 2만1,380명이 AML로 새롭게 진단되며, AML 환자 1만590명이 그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마일로타그는 세포에 독성이 있는, 항종양 물질과 결합된 항체로 이루어진 표적요법제이다. 이 약물은 CD33 항원을 발현하는 AML 세포로 항종양 물질을 이동시킴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고 세포 사망을 유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환자에서 화학요법과 병용된 마일로타그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CD33 양성 AML로 새로 진단된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입증됐다. 이 환자들은 다우노루비신(daunorubicin) 및 시타라빈(cytarabine)과 마일로타그의 병용요법, 혹은 마일로타그와 병용하지 않는 다우노루비신 및 시타라빈 치료를 받았다.
이 시험은 치료 반응 실패, 재발, 사망 등을 포함한 특정 합병증 없이 환자들이 얼마나 오래 살아가는가, 즉 무사고 사망기간(event-free survival)을 측정했다. 화학요법과 마일로타그를 병용한 환자들은 화학요법만을 받은 환자들보다 합병증 없이 더 오래 생존했다(중앙값 무사고 생존기간 17.3개월 대비 9.5개월).
마일로타그의 흔한 부작용은 발열, 오심, 감염증, 구토, 출혈, 혈소판감소증, 부종, 구내염, 변비, 발진, 두통, 간기능 수치 상승, 호중구감소증 등이었다. 마일로타그의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혈구수치 감소, 감염증, 간손상, 간정맥 차단, 주입 관련 반응, 중증 출혈 등이었다. 임신부나 수유부는 마일로타그를 투여해서는 안 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마일로타그는 화이자社가 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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