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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에 경구용 '빅테그라비어' 효과
길리드社, 미국 FDA에 신약신청서 제출
새로운 ‘인테그라제 가닥 전달 저해제(INSTI)’인 빅테그라비어(bictegravir)가 포함된 경구용 항레트로바이러스 병합요법이 HIV-1의 개시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2개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HIV에서 권장되는 일차 치료법은 2개의 뉴클레오시드 혹은 뉴클레오티트 역전사효소 억제제와 병합 투여되는 INSTIs를 포함하고 있다. 대개 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고정 용량 병합요법이 쓰인다.

새로운 병합요법에는 빅테그라비어,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테노포비어 알라페나미드(tenofovir alafenamide)가 포함돼 있다.

첫 번째 시험에서 길리드 사이언시즈社의 데비 젠굽타 박사팀은 6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HIV 감염증의 일차 치료법으로서 새로운 병합요법과, 돌루테그라비어(dolutegravir)와 엠트리시타빈 및 테노포비어 알라페나미드의 병합요법을 비교했다.

이 연구의 일차 결과(primary outcome)는 치료 48주 때 바이러스 부하량이 50copies/mL 미만으로 유지되는 것이었는데, 여기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은 빅테그라비어 요법에서 89.4%, 돌루테그라비어 요법에서 92.9%로 나타났다.

프로토콜에 따른 분석(per-protocol analysis)에서는 결과가 훨씬 더 좋게 나왔다. 빅테그라비어 요법의 경우 99%, 돌루테그라비어 요법의 경우 99.7%로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Lancet 온라인 판 8월 31일자에 게재됐다.

또 다른 연구에서 길리드 사이언시즈社의 할 마틴 박사팀은 새로 HIV 감염증으로 진단된 환자 63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병합요법과, 돌루테그라비어 및 아바카비어, 라미부딘 병합요법을 비교했다.

두 그룹에서 대상 환자의 90% 이상이 일차 결과에 도달했다(빅테그라비어 그룹의 92.4% 대비 돌루테그라비어 그룹의 93.0%). 프로토콜에 따른 분석에서는 빅테그라비어 그룹의 99.3%와 돌루테그라비어 그룹의 98.6%가 바이러스 부하량 50copies/mL 미만을 유지했다.

부작용은 증상 정도가 대개 경미하거나 중등도였다. 오심이 빅테그라비어 그룹의 경우 10%에서 보고된 반면, 돌루테그라비어 그룹의 경우 그 비율이 23%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결과는 빅테그라비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어 알라페나미드 고정용량 병합요법이 HIV의 초기 치료에서 단순하고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결론졌다.

이번 두 시험은 길리드 사이언시즈社가 후원했다.

한편 길리드 사이언시즈社는 지난 6월 12일 미국 FDA에 빅테그라비어 병합요법에 대한 신약신청을 제출했다. 올 3/4분기에는 유럽연합에도 같은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09-14,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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