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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에 의한 구인두암 위험 낮다”
대부분 연령에서 구강 감염증 검사 가치 제한적
구강 HPV 감염증과 관련하여 구인두암에 걸릴 위험은 보통 사람뿐만 아니라 특이적 행동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에서도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의 집시앰버 드소우자 박사는 “구인두암은 최근에 화제가 되었다. 구인두암 발생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두 배 정도 증가했으나, 이번 연구는 그 암이 여전히 드물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아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드소우자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구강 HPV 감염증의 몇 가지 위험인자를 확인했으나, 가장 위험이 높은 그룹, 즉 중년으로 남성이며 흡연중인 사람들조차도 감염증을 가질 확률과 그 감염증이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Annals of Oncology 온라인 판 10월 20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20-69세 연령의 성인 1만3,089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감시ㆍ역학ㆍ최종결과(SEER) 프로그램에서 나온 HPV 데이터와 구인두암 데이터가 포함됐다.

그 결과를 보면, 12개 발암성 HPV 형태에 의한 구강 감염 유병률은 모든 연령 그룹에서 낮았다. 20-69세 연령의 여성들은 1.1%의 감염 빈도를 보인 반면,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은 그 빈도가 6.0%였다. 발암성 HPV 형태의 가장 높은 유병률은 50-59세 연령대의 여성과 남성이었다(각각 1.6%와 8.1%). 구강 HPV16 유병률도 전체 연령대에서 낮아, 60-69세 연령 여성의 0.1%에서 같은 연령대 남성의 2.4%까지 분포했다.

드소우자 박사팀은 발암성 구강 HPV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았으며, 평생 구강섹스 파트너의 수 및 흡연량에 따라 증가했다. 발암성 구강 HPV의 유병률은 흡연을 하면서 평생 구강섹스 파트너가 5명 이상이었던 남성에서 14.9%인데 비해, 이들 인자 중 하나만 있는 남성에서는 7.3%였다. 구강섹스 파트너가 1명이거나 없었던 남성과 여성에서는 다른 위험인자에도 불구하고 발암성 구강 HPV의 유병률이 낮았다(각각 1.7%과 0.7%).

발암성 구강 HPV는 29-69세 연령의 모든 성인에서 검출됐으나, SEER 데이터에 따른 평생 구인두암의 위험은 1만명 당 37명에 불과했다.

가령 50-59세 남성의 경우 8.1%가 구강 HPV 감염증을 가지고 있고 2.1%가 구강 HPV16 감염증에 걸렸는데, 평생 0.7%만이 구인두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들이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후에 구인두암에 걸릴 위험도 낮았다(각각 0.2%와 0.4%). 여성의 경우 평생 위험률은 0.2%이다.

드소우자 박사는 전체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다행스럽게도 구인두암이 여전히 희귀한 암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근거로 연구팀은 구강 발암성 HPV 감염증에 대한 검사(screening)의 가치가 대부분의 그룹에서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10-31,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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