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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관련 암의 생존율 다양성 확인
“항문암 남성이 같은 암 여성보다 빨리 사망”

HPV 관련 암들의 생존율이 흑인과 백인, 남성과 여성 사이에, 그리고 각기 다른 연령에서 의미 있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국가암등록사업(NPCR)에서 나왔다.

CDC의 모나 사라이야 박사는 “우리는 인종과 성별 사이의 차이를 확인했다. HPV 관련 암을 가진 흑인은 같은 암을 가진 백인보다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우리는 HPV 관련 항문암을 가진 남성들이 같은 암을 가진 여성들보다 빨리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밝혔다.

HPV DNA는 자궁경부암의 91%, 질암의 75%, 외음부암의 69%, 항문암의 91%, 음경암의 63%, 구강인두암의 71%에서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 HPV 관련 암의 생존율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사라이야 박사팀은 2001녀부터 2011년까지 NPCR 데이터를 이용해서 성별, 인종, 연령에 따른 생존율 차이뿐만 아니라 HPV 관련 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에서 생존율을 연구했다.

이 연구 결과는 Cancer 온라인 판 11월 6일자에 게재됐는데, 그에 따르면 5년 연령 표준화 상대 생존율(5-year age-standardized relative survival)은 외음부(66%) 및 항문(65.9%)의 편평상피세포암에서 가장 높았고 음경(47.4%)과 구강인두(51.2%)의 편평상피세포암에서 가장 낮았다.

자궁경부암, 음경암, 구강인두암의 경우 연령 증가에 따라 생존율이 일관되게 감소한 반면, 질과 외음부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40세 전에 진단된 환자들에 비해 40-49세에서 진단된 환자들에서 생존율이 약간 더 증가했다.

대부분의 HVP 관련 암은 백인들에서 진단되었으나, 5년 연령 표준화 상대 생존율은 모든 HPV 관련 암들에서 흑인에 비해 백인에서 일관적으로 더 높았다. 인종에 따른 가장 낮은 생존율과 가장 큰 차이는 구강인두암(백인 32.4% 대비 백인 53.5%)과 음경암(흑인 34.7% 대비 백인 48.4%)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발생하는 암들의 경우 항문 및 직장 편평상피세포암의 절반 이상이 여성에서 발생한 데 비해, 구강인두 편평상피암은 20%만 여성에서 발생했다. 항문암의 경우 5년 연령 표준화 상대 생존율은 남성(59.8%)보다 여성(69.3%)에서 더 높았고, 직장암에서도 그러했다(여성 61.2% 대비 남성 45.5%). 그러나 구강인두암의 생존율은 남성(51.7%)보다 여성(49.8%)에서 더 낮았다.

진단 당시 인구 특성 및 병기(disease stage)를 결합했을 때 가장 낮은 5년 상대 생존율은 직장 편평상피세포암을 가진 남성(6.9%)에서, 그리고 원위부 병기에서 진단된 직장(10.5%) 및 외음부(10.9%) 편평상피세포암을 가진 60세 이상 환자에서 관찰되었다.

연구팀은 “특히 더 높은 발생률과 더 낮은 생존율을 가진 그룹의 경우, HPV 예방접종과 치료 및 검사 접근도의 개선은 HPV 관련 암의 생존율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결론졌다.
[인터넷중소병원]  기사입력 2017-11-09,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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